[경제브리핑]전국 미분양 주택 7년만에 최대

입력 2006.10.02 09: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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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 7년만에 최대

전국 미분양주택이 7년만에 7만가구를 넘어섰다.

건설교통부는 2일 ´2006년 7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에서 미분양주택은 7만280가구로 한달전(6만4365가구)에 비해 9.2%(5915가구)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6월보다 11.1% 늘어난 6만1132가구로 전체 미분양 물량의 87%를 차지한 반면 수도권은 9148가구로 2.1%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이같은 미분양 규모는 99년 12월(7만873가구)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시.도별로는 경남이 6월보다 32.5%가 늘어 1만2431가구로 최다였으며 부산 9070가구(전월비 대비 39%), 경기 7406가구(-2.3%), 충남 7147가구(1.5%), 대구 6654가구(8%) 순이었다.

부문별로는 민간이 6만6516가구로 10% 늘었지만 공공은 3764가구로 3.8% 줄어 민간이 주택분양에 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연간 신규 주택 공급물량이 50만가구에 달하고 주택 재고수가 계속 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때 이같은 미분양 물량은 과다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오히려 주택시장의 완충지대로 시장기능에 의한 수급조절, 높은 분양가의 자율 조정 등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9월 수출 299억3000만달러 ´사상최대´

추석연휴를 앞둔 업체들의 수출물량 확대로 9월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은 1년10개월 만에 최대치인 22.1%를 기록, 8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액은 299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1% 증가하면서 8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8% 증가한 279억달러였다.

9월 수출.수입액은 모두 월간실적 기준 사상 최대 기록으로, 일 평균 수출액은 12억7000만달러, 수입액은 11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20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억3000만달러 늘어나는 등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3.4분기 기준 수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7.1% 늘어난 832억6000만 달러, 수입은 21.4% 증가한 80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9월 수출은 자동차 수출이 파업 차질 만회를 위한 수출물량 확대로 97.0%나 늘어난 가운데 철강(38.7%), 석유화학(36.1%), 반도체(23.6%) 등의 수출이 국제가격 강세 등에 힘입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원자재 수입이 원유수입 증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속광물, 석유화학제품 등 기타 원자재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25.9%, 자본재 수입도 항공기, 반도체장비 등 특수산업용기계 수입이 늘어나면서 28.8%, 소비재는 1차산품과 경공업제품 등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38.9%씩 각각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9월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대(對) 유럽연합(EU)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5%, 대 아세안은 25.0%, 대 중국은 23.2%, 대 일본은 22.1%씩 크게 늘어났으며 수입은 중국으로부터가 55.8%, 미국으로부터는 43.3%, EU로부터는 28.4%가 각각 늘어났다.

´아파트 가격 담합´ 수도권 12개 단지 적발

서울 강동구 성내동 삼성아파트 등 수도권 12개 단지가 시세보다 비싼 값에 집을 내놓기로 담합했다가 적발됐다.

건설교통부는 “7월 31일 이후 담합 신고가 들어온 93개 아파트 단지를 조사한 결과 12개 단지의 담합 행위를 적발해 국민은행 등 시세정보업체에 앞으로 4주간 시세정보 제공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곳은 성내동 삼성, 성북구 길음동 동부센트레빌, 중랑구 면목동 두산 4차와 5차, 중랑구 묵동 아이파크와 브라운스톤 태릉 등 서울지역 6곳과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삼익3차와 염광, 범박동 현대홈타운, 소사본동 한신, 부천시 원미구 상동 동양덱스빌, 의왕시 오전동 KT이자리에 등 경기지역 6곳이다.

이 중 동부센트레빌, 브라운스톤태릉, 현대홈타운, 동양덱스빌 등 4개 단지는 8월 2차 담합조사 때 적발된 바 있다.

건교부에 따르면 성내동 삼성은 실거래가 3억9500만∼4억9700만 원인 33평형이 7억∼8억 원, 묵동 브라운스톤태릉은 실거래가 3억5000만∼3억9000만 원인 38평형이 5억7000만 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와 함께 건교부는 담합이 극심한 부천시를 특별 관리하기로 하고 앞으로는 신고와 상관없이 수시로 담합 행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조선 ´빅3´ 올해 수주액 나란히 100억 달러 돌파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계 ´빅3´가 올해 사상처음으로 수주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대만과 그리스 해운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등 모두 3척을 4억3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들어 모두 41척, 102억 달러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억 달러 수주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5일 16억 달러 규모의 석유생산 플랜트를 계약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14억7000만 달러어치를 수주했다. 이 회사는 2004년 106억8000만 달러의 선박과 플랜트를 수주해 세계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122억5000만 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8월 하순 한진해운과 1만TEU급(20피트 컨테이너 1만 개를 실을 수 있는 크기)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올 수주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선박 59척과 해양플랜트 8기 등 모두 107억 달러어치를 주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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