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브라 노출 사건

김기영 넷포터

입력 2006.09.25 09:36  수정

<가문의 부활> ´맏며느리´ 김원희


2006년 추석,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웃음바다로 물들일 <가문의 부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검사 맏며느리 진경역을 맡은 김원희가 자신의 S라인 몸매를 맘껏 드러내며 촬영한 엔트랩먼트씬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던 김원희의 말 못할 비밀 공개

개봉 전부터 <가문의 부활>에서 화제를 몰고 왔던 장면, 바로 가문의 새로운 지킴이 두 며느리역을 맡은 김원희와 신이가 가문을 지키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친 엔트랩먼트씬이다. 명필(공형진 분)의 음모를 캐내기 위해 그들의 아지트로 잠입하여 살짝 닿기만 해도 경보가 울리는 레이저 선을 통과해야 했던 그녀들의 아찔한 액션씬은 좌중을 압도하며 폭소를 자아낸다.

특히 김원희는 이 장면을 소화해내기 위해 멀쩡한 치마를 찢어 은색 테이프를 감아 그녀의 숨겨진 육감적인(?) 몸매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 중 땅에서 30c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레이저 선을 통과하는 장면을 찍기 위해 극중 검사 맏며느리 진경(김원희 분)이 택한 방법은 누운 상태로 온 몸의 유연성을 이용하여 선 밑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간다.

그러나 그녀는 생각지도 못한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유난히 컸던 그녀의 가슴. 레이저 선 밑을 아슬아슬 지날때마다 닿는 가슴 때문에 번번히 쓴 잔을 마셔야만 했던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옷 속으로 과감히 손을 집어넣어 일명 ´뽕’이라 불리는 ‘뽕브라’를 꺼내들며 자신의 말 못할 비밀을 당당히 공개해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라는 생각은 금물, 여기서 끝나지 않는 그녀의 활약은 예기치 못했던 2번째 뽕브라를 꺼내는 장면에서 절정에 달해 극장은 배를 잡고 웃는 관객들로 인해 한바탕 시끄러워지기도 했다.

폭.소.만.발~ 상.상.초.월~ 배꼽 잡는 그녀의 애드리브

엔트랩먼트 장면 중 가장 많은 웃음을 유발하는 뽕브라 신을 촬영하는 내내 촬영장에는 김원희 특유의 애드리브 덕분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그녀의 애드리브가 빛을 발했던 장면은 첫번째 뽕브라를 꺼냈는데도 불구하고 선 밑을 지나가지 못해 마지막 뽕브라마저 빼야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입구에서는 부하 직원들이 지켜보고 있고, 미리 금고 앞에 도착한 동서 순남(신이 분)이 힘겨운 자세로 자신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누운 자세에서 땅바닥을 주먹 쥔 손으로 몇 번을 내리치며 그 때의 분노와 창피함을 표현하는 그녀의 애드리브에 함께 있던 촬영장의 스텝들이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앤트랩먼트씬 뿐만 아니라 모든 장면마다 몸을 사리지 않는 그녀의 노력은 <가문의 부활> 전반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 추석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가문의 부활>은 전 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웃음과 풍부한 볼거리로 무장한 홍회장 일가와 그를 시기하는 ‘명필’(공형진 분)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 그리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가족애 등으로 대한민국을 또 한번 웃음으로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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