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철강업계, 중국산 짝퉁 ´골치´

입력 2006.09.20 10: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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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도 중국산 짝퉁 ´골머리´

중국산 철강재 수입이 최근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업체 제품으로 위조된 ´짝퉁´이 등장해 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과 포스코 등 국내 업체들은 철강재의 검사증명서를 위조할 수 없도록 하는 위조방지 시스템을 개발해 가동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철강재 재질과 화학성분, 규격, 중량 등의 내용을 적은 검사증명서에 회사 로고가 새겨진 ´워터마크´와 바코드, 복사방지마크 등을 새겨 넣은 위·변조 방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대제철은 "위조 제품으로 인해 신뢰도가 떨어지고 건설공사의 안전도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위·변조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도 중국산 철강재의 국산 둔갑을 막기 위해 위·변조 방지용 검사증명서를 개발해 모든 철강재에 적용하고 있다.

이 증명서도 기존 증명서와 달리 복사나 편집을 할 수 없어 검사증명서 위조를 통한 중국산 제품의 국내산 둔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중국산 철강재의 국내 수입량은 지난 2003년 182만2000t에서 2004년 433만1000t, 2005년 677만5000t 등으로 급증했으며 올들어 지난달까지도 649만6000t이 수입되는 등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강북에도 평당분양가 2000만원 넘는 아파트 ´줄줄이´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부터 서울 강북에도 평당 분양가가 2천만원을 넘는 아파트가 줄줄이 공급된다.

쌍용건설은 다음달에 중구 회현동에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52평형부터 94평형 까지 대형으로만 구성되며 남산 조망도 가능한 게 장점이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장 작은 평형인 52평형도 평당 2천만원을 넘을 전망이다.

SK건설이 회현동에 지을 주상복합아파트 ´SK리더스뷰´도 평당 2천만원을 넘는 가격에 분양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아파트도 중대형(42~91평형)위주인데다 남산조망도 가능해 쌍용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와 분양가가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

성동구 성수동 KT부지에 현대건설이 지을 아파트의 분양가도 ´평당 2천만원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업계는 애초 분양가를 평당 1600만~1800만원 정도로 예상했으나 은평뉴타운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교통 및 편의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좋다고 평가되는 이 아파트의 분양가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들 2분기에 1000원어치 팔아 67원 벌었다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으로 2분기 기업들의 수익성이 최근 3년사이 가장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적자기업이 늘어나고, 고수익을 내던 기업들마저 숫자가 줄어들어 전반적인 수익성 분포 구조가 뒷걸음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은행이 1528개 기업들을 상대로 조사한 ´2006년 2.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6.7%로 지난해 2분기(8.3%)에 비해 1.6%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2분기에는 기업들이 1천원어치를 팔아 83원을 남겼지만 올 2분기에는 67원밖에 벌지 못했다는 뜻이다.

2분기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매년 4분기 통계는 연간통계에 포함돼 제외)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제조업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6.7%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해 비제조업의 하락폭 1.1%포인트를 크게 웃돌았다.

내수기업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10.2%에서 7.6%로 2.6%포인트나 떨어졌고, 수출기업도 7.6%에서 6.1%로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의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동기보다 5.7%나 하락하고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한 원유가격이 35.5%나 급등한 것이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금속제품과 전기전자 부문의 경상이익률이 철강, 반도체, 휴대전화 등 주력제품의 판매가 하락 등으로 각각 4.7%포인트와 2.0%포인트 하락했다.

또 비금속광물과 석유.화학 등의 경상이익률도 판매가 하락 및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각각 6.5%포인트, 2.6%포인트 떨어졌다.

국제유가, 61달러대로 하락…연중 최저치

이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부각된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2.14달러, 3.4% 급락하면서 연중 최저치인 배럴 당 61.66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WTI 가격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했던 7월14일 배럴 당 78.40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날 WTI 가격은 전날 이란 석유무기화 가능성 재 언급 여파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부시 대통령이 외교적 해법 모색을 밝힌데다 가까운 장래에 산유량을 축소하지 않겠다는 OPEC 의장의 발표가 이어지면서 급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야후·태국 쿠데타´ 악재로 하락

19일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인터넷 대표주인 야후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데다 태국에서 군부 쿠데타까지 발생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8월 주택착공이 3년 최저치로 떨어져 부동산 침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를 고조시킨 점도 지수를 압박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4.09포인트(0.12%) 하락한 1만1540.91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3.38포인트(0.60%) 내린 2222.37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87포인트(0.22%) 내린 1318.31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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