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브리핑] 화재현장서 어린이 양손 묶인 채 발견

입력 2006.09.07 10: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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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험담 선배 부인에 흉기 휘둘러…“부인 위자료 주기 싫어” 거액 대출받고 해외 도피

화재현장서 어린이 양손 묶여 숨진 채 발견

6일 낮 3시 41분께 울산시 남구 모 주공아파트 윤모씨(32·여)의 집 화재 현장에서 윤씨의 아들 박모군(8)이 쓰러져 있는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불은 17평 아파트 내부를 모두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으며, 불이 난 아파트 거실에는 박군이 양손이 묶이고 입에는 청테이프가 붙여진 채 발견됐다. 또 박군 옆에는 야구방망이와 부엌칼이 놓여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박군은 머리에 둔기로 맞은 듯한 상처가 있었으며 아파트 출입문은 잠긴 상태였다.

이날 화재를 목격한 주민 김모씨(65·여)는 아래층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올라와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군이 머리를 둔기로 맞아 기절한 상태에서 연기에 질식,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동거녀 험담한 선배 부인에 흉기 휘둘러

울산 동부경찰서는 6일 고향선배의 부인을 살해하려 한 박모씨(44)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일 아침 7시 30분께 울산시 동구 박모씨(43·여)의 집에 찾아가 박씨의 목을 흉기로 1차례 찔러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피해자의 남편이 출근한 시간을 노리고 술이 취한 상태에서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으나 피해자 박씨가 베란다 창문을 통해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의 남편과 고향 선후배 사이인 박씨는 최근 울산으로 이사를 왔으며, 피해자가 자신의 동거녀에 대해 험담을 하고 자신을 무시하는데 앙심을 품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인 위자료 주기 싫어” 거액 대출 받아 해외 도피

강원 인제경찰서는 6일 치과 의료장비를 담보로 은행에서 거액을 대출받은 뒤 이를 갚지 않고 해외로 도피한 전직 치과의사 L모씨(37)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2004년 자신이 운영하던 인제군 모 치과 내 각종 의료장비를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1억 3400여만원을 대출받은 뒤 이를 갚지 않고 해외로 도피한 혐의다.

또 L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전모씨(37)에게 2000만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L씨는 이혼한 부인과 거액의 위자료 문제로 법정 소송까지 이르게 되자 위자료 지급을 피해 해외로 도피할 목적으로 이 같은 짓을 저질렀으며,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덜미가 잡혔다.

중학생 태운 관광버스 3중 추돌

6일 오후 4시 18분께 강원도 영월군 인근 38번 국도 각한터널 안에서 45인승 관광버스(운전자 오모씨·46)가 앞서가던 같은 회사 소속 버스(운전자 최모씨·48)를 추돌하면서 3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전모양(15) 등 여중생 6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학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착용,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원주 모 여자 중학교 3학년 학생 100여명은 이날 관광버스 4대에 나눠 타고 태백 석탄박물관을 관람한 뒤 학교로 돌아가던 길에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자가 앞서가던 승용차의 타이어 펑크로 터널 내에서 정차해 있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급정차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0대 위조수표 사용하다 덜미 잡혀

전남 순천경찰서는 7일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컬러프린트로 복사해 사용한 송모군(18) 등 2명을 유가증권위조·사용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송군 등은 지난달 22일 순천시 연향동 인근 PC방에 설치된 스캐너로 10만원권 수표를 복사한 후 자신의 집에서 30매를 컬러프린트로 복사, 여관 등에서 사용하면서 거스름돈을 받아 8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은 송군 등을 상대로 수표 위조 경위와 추가로 위조된 수표가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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