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10억 기부 “예전부터 계획했던 일”

김상영 넷포터

입력 2013.03.06 17:49  수정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 대표가 지난해 주식배당금 약 10억원을 전액 불우이웃에 기부한다.

YG 측은 6일 “양현석 대표가 예전부터 주식으로 처음 번 돈은 기부할 계획이었다”며 “YG와 소속가수들을 사랑해준 분들 덕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기부와 선행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부금으로는 수술비가 없는 불우 어린이 환자들을 도울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대상은 정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알아본 뒤 자선단체에 맡기지 않고 손수 기부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YG는 5일 지난해 실적발표와 더불어 동종업계 사상 첫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YG의 총 배당금은 30억9,600만원. 이 가운데 최대 주주 양현석 대표는 약 35%인 10억7,000만원을 손에 쥐게 됐다. 주주들에게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 설립 이후 최초다.

YG는 지난해 997억2,486만3,668원의 매출액을 기록, 지난해(625억4,869만8,489원)보다 371억7,616만5,179원(59.4%)이나 올랐다. 또한 영업이익은 185억4,467만2,845원으로, 직전해 대비 20.3% 증가했다.

YG는 지난해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글로벌적 인기를 얻은 데다, 유튜브 음원수익 등 적지 않은 수입을 올렸고 그룹 빅뱅과 2NE1의 인기 또한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한 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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