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스타일 ‘중동에서도 통했다!’

이선영 넷포터

입력 2011.11.12 10:32  수정
서인영의 이름을 한글로 수놓은 선물과 전통 과자, 꽃다발, 아바야 전통 의상을 선물한 팬들의 정성에 서인영은 "이곳에 한번 온적도 없는데 이렇게 팬들이 찾아와 주다니 너무 신기하고 감격스럽다"고 기뻐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서인영의 앳지 스타일이 중동에서도 통했다.

9일 CJ E&M 글로벌 콘서트 브랝드 M-Live 프로젝트 인 '얏살람 2011' 참가를 위해 아부다비를 찾은 서인영은 중동을 찾은 첫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그러나 현지에서 그녀의 인기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평소 유투브를 통해 서인영이 출연한 '우리 결혼했어요'를 비롯 그녀의 음악들을 줄줄이 꿰고 있는 현지 팬들은 그녀의 아부다비 방문 소식에 호텔까지 수소문해 만나게 됐다.

리허설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서인영은 호텔 로비에 늘어선 현지 팬들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동 전통 의상인 '아바야'를 차려입은 여성 팬들은 서인영의 등장에 부끄러워하면서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서인영의 이름을 한글로 수놓은 선물과 전통 과자, 꽃다발, 아바야 전통 의상을 선물한 팬들의 정성에 서인영은 "이곳에 한번 온적도 없는데 이렇게 팬들이 찾아와 주다니 너무 신기하고 감격스럽다"고 기뻐했다.

또한 즉석에서 팬들이 선물한 중동 전통의상 아바야를 입기도 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어 서인영은 "이곳 의상이 너무 마음에 든다. 당장 가서 하나 구입해야겠다"고 화답해 환호를 자아냈다.

호텔을 찾은 팬들에게 사인은 물론 사진까지 함께 찍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서인영은 "밤 공연에도 꼭 찾아달라"고 주문했고 팬들 역시 "당연하다"는 대답으로 입을 모았다.

왜 서인영을 좋아하냐는 관계자의 질문에 "스타일, 캐릭터 모두 좋아한다. 서인영의 앳지, 큐트 모든 스타일이 전부 다 멋지다"고 한국말로 대답해 오히려 한국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팬 중에서도 일부는 스스로 서인영의 광팬이라 자처하며 그녀에 대해서는 뭐든 찾아본다고 대답했다.

현재 아부다비에는 'UA Korea'라는 한국을 좋아하는 친목 단체가 운영 중이며 800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 날 현장을 찾은 팬 중에는 아랍에미리트 항공에 근무하는 여성도 있어 일부러라도 한국을 자주 찾는다고 했다.

대부분의 현지 팬들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등의 인사는 기본이며 기본적인 의사소통까지 가능할 정도로 한국어 실력을 겸비하고 있었다.

서인영과의 만남을 뒤로 한 채 호텔을 떠나는 팬들은 "이번 M-Live 중동 방문을 계기로 더욱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찾아 줄 것이라 믿는다"며 한국 스태프들에게 꼭 다시 와달라는 부탁을 잊지 않았다.

한국 아티스트로 처음 중동에 진출한 서인영과 나인뮤지스 무대에는 2만 여 관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루었다.[데일리안 연예 = 이선영 넷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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