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바닷길, 무창포로 가자

조예진 기자 (lg2426@hanmir.com)

입력 2010.07.27 23:33  수정

내달 10일~12일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지난해 신비의 바닷길에서 펼쳐진 횃불어업재현 장면

대천해수욕장이 젊음과 낭만이 있다면 무창포해수욕장은 바다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늑함과 편안함을 주는 가족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서해안에서 최초로 개장된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길이 1.5km 수심 1~2m, 백사장 50m 완만한 경사로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수영하기 좋으며, 주변의 송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바다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 무창포에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보령머드축제’ 만큼 유명한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린다.

축제기간에는 ▲야간행사로 난타공연, 마술공연, 연예인축하공연, 불꽃경연, 바닷길열린음악회 ▲체험행사로 맨손고기잡기체험, 독살어업생태체험, 선상가두리낚시터체험 ▲기획전시행사로 페이스페이팅, 풍선공예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축제 첫날에 펼쳐지는 횃불어업재현 체험이다. 밤 9시40분부터 횃불어업을 재현하는 신비의 바닷길 횟불대행진이 1시간동안 개최돼 한여름밤 횃불로 바닷길을 가르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마지막 날인 셋째 날에는 선조들의 전통어로 방식인 독살체험장에서 원시적인 방법으로 고기를 잡는 독살체험과 바닷길과 함께하는 관광객 노래자랑이 개최돼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독살체험 등을 통한 자녀들의 산 교육장으로도 그만이다.

신비의 바닷길은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석대도 섬 사이 1.5km에 달하는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펼쳐지는 자연현상으로 주로 봄, 가을, 겨울철 한달에 4~5 차례씩 낮에 나타나고 있으며, 여름에는 주로 저녁에 나타난다.

한편 신비의 바닷길은 ▲10일 저녁 10시24분(조위 8cm) ▲11일 저녁 11시9분(-6cm) ▲12일 저녁 11시52분(3cm)로 평소(기준 60cm)보다 크게 열리게 된다. [데일리안 대전충남=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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