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개그프로그램 <웃찾사>가 시청률 5%라는 불명예를 얻으며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승대가 기획 작가로 전격 나서 반전 성과를 이뤄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인기 코너‘화산고’‘행님아’´미친소’‘나몰라 패밀리’ 등 획기적인 개그 방식을 주도한 박승대가 기획사 사장이 아닌 기획 작가로 발 벗고 나서 ´웃찾사´ 살리기에 나선 것.
지난 10일 대학로에서 새로운 출연진을 비롯해 제작진과 기자 시사회를 가진 박승대는 ´최고의 예능프로´로 꼽히던 웃찾사의 명성을 되찾고 빠른 시일 내에 두 자리 시청률을 회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승대는 “영원한 강자는 없고, 역사는 언제나 새롭게 만들어 진다. 웃찾사도 이제는 변해야 할 시기다. 보다 경쟁력 있고 역량있는 후배 개그맨들을 양성하고 누구든 물어보고 도와달라면 도와줄 생각이다"며 "한국 예능계에 ´웃찾사´가 미쳤던 영향력을 다시 찾아오길 바랄뿐이다”고 말했다.
<웃찾사> 새 연출자로 나선 심성민 PD는 “웃찻사의 부활과 개그에 대한 박승대의 열정은 대단하다. 스타 개그맨을 길러낸 뛰어난 안목과 그만의 독특한 스타 조련술, 코너와 전체 프로그램을 조망하는 박승대의 뛰어난 작가적 안목을 높이 샀다”며 그를 전격 투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기존의 틀을 깨는 공연을 구상하고 연출하는 기획자로서의 자질과 무대에서 관객의 마음을 읽어 낼 줄 아는 예술적 감각이 탁월하기로 알려진 박승대는 이번 웃찾사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웃찾사 ‘제 2의 전성기’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박승대는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끊임없이 코미디를 연구하고 개발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만큼 이번 도전에 꽤 좋은 성과가 따를 것을 기대하는 주위가 상당하다.
KBS <개그콘서트> 외에 별달리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는 개그 프로그램이 전혀 없는 현재, 13일 첫 전파를 타는 ´뉴버전´의 <웃찾사>가 개그계의 활성화에 큰 영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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