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향배 주목" 국민장후 북핵 문제 등 묘수 찾기 골몰
´한-아세안 정상회담´ 등 국정운영 진력 "뚜벅뚜벅 간다"
“답답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조문정국에 북핵정국까지, 청와대가 ‘첩첩산중’ 정국 돌파를 위한 묘수를 찾고 있지만 아직 답답한 상황이다. 청와대 핵심 참모들에게 향후 정국을 물으니 대부분 공통적으로 나온 말은 그야말로 “답답하다”는 것.
하지만 긴박한 북핵문제에 “이제 냉정해질 때”라며 향후 국정운영 집중을 통해 해법찾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한 핵심 참모는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최근 민심 동향과 관련, “상당히 심각하게 본다”며 “국민여론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솔직히 향후 민심의 향배까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인한 촛불정국과는 문제 자체가 다르다”며 “영결식을 잘 마무리하고 지금껏 이어왔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춘다면 장기화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다른 참모 역시 통화에서 “영결식 때 고인에 대한 애도의 마음으로 분위기가 차분히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또 다른 참모들도 “영결식은 그야말로 국민화합과 통합의 장이 돼야 한다”며 조심스런 분위기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서서히 불씨가 일고 있는 ‘책임론’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심하는 흔적이 역력했다. “이제 더 이상 조문정국이라는 말도 내일로 끝내자”는 한 참모의 말은 이런 고민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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