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부산지역경제 ´경기침체 지속´

입력 2009.05.14 14:58  수정

3월중 취업자수 156만5000명, 실업률 0.3%p하락

2009년 3월중 부산지역 경제는 내수와 수출이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제조업 생산 감소폭이 확대되는 등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14일 한국은행부산본부의 ‘최근 부산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내수 및 수출이 위축됨에 따라 감소폭이 확대(전년동월대비 2월 -5.6% → 3월 -13.5%)됐다.

컨테이너 처리실적(98만1000 TEU, 1TEU= 가로 20피트, 약 6.1m 길이의 컨테이너 1개 크기로서 국제 해상운송물량 표시단위)은 수출입화물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전년동월대비 2월 -20.9% → 3월 -20.0%)됐다. 승용차신규등록대수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동월대비 3.9% 감소했다.

부산지역제조업생산추이, 부산항컨테이너처리실적추이

대형소매점 판매는 국내 최대규모 복합쇼핑몰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개점효과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로 전환(전년동월대비 2월 -17.5% → 3월 +12.3%)됐다.

산업기계 수입은 전년동월 수준을 유지(+0.9%)했으나 내수용자본재 수입은 크게 감소(-39.9%)했다.

수출은 선박 등 수송기계가 호조를 보였으나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부진하여 감소세를 지속(전년동월대비 2월 -19.5% → 3월 -12.9%)한 것으로 나왔다.

3월중 취업자수(156만5000명)는 제조업(전월대비 +8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9000명)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8000명이 증가했다. 실업률(4.2%)은 전월보다 0.3%p 하락세를 보였다.

4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전월대비 +1.6%)과 서비스(전월대비 +0.3%)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했으며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4.0% 상승하여 전월(4.4%)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됐다.

주택매매가격과 주택전세가격은 영도구의 개발호재 및 봄 이사철 수요증가 등으로 각각 전월대비 0.2%, 0.3% 상승했다. [데일리안부산 = 전용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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