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9일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한 윤칠선 양평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김해경 양평경찰서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근대교 야간경관 점등식을 가졌다.
양근대교 경관조명은 남한강을 중심으로 도심과 자연을 연결하는 상징관문이며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는 양근대교에 야간 조명 환경개선을 통해 수도권 관광도시로써의 이미지제고와 랜드마크의 역할,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그 목적을 두고 추진했다.
이날 점등식에서 김 군수는 “양근대교 경관조명은 양근대교에 생명감을 만들어 내는 빛의 다리로 양평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어 볼거리 있는 아름다운 빛의 도시 양평을 표현함과 동시에 지역경제를 살리는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며 “양평의 지역경제 및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관조명공사는 총사업비 10억을 투입하여 지난 1월 19일 착수, 3월 29일 설치・완료했다.
이번 양근대교 경관조명은 은은하고 동양적인 순백색과 청록색을 밝힘으로써 최근의 경제상황을 차분하고 강하게 이겨나가자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기존의 화려함을 탈피, 쾌적한 공간창출과 군민에게 좀더 친숙히 다가갈 수 있는 파스텔톤으로 표현한 것을 비롯, 계절적인 요소를 가미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동시에 연출토록 했다.
조명은 자연친화적 제품으로 ‘빛의 혁명’으로 불리는 고효율 저전력의 LED조명을 사용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적 흐름에 맞게 이산화탄소 감축 등 정부의 에너지 절감정책과 부합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1일 2시간 이내로 사용한다면 전기료도 1100만원의 절반인 550만원 이내로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근대교는 길이 765m, 폭 12m로 1997년도 준공돼 양평의 관문역할과 함께 강남・북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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