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인터넷 상습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톱 MC K 씨가 강병규인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비난과 질타가 두 배 쏟아지고 있다.
11일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주선)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로 방송인 강병규(36·사진)씨를 소환 통보할 방침이라고 중앙일보가 전했다.
KBS 2TV <비타민>의 진행을 맡아온 강병규가 10일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직후 이 같은 도박 혐의 사실이 전해지면서 현재 그의 잠적설까지 함께 나돌고 있는 상황.
강 씨 매니저는 중앙일보 측에 "인터넷 도박은 전혀 사실 무근이다"며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 측은 강 씨가 인터넷 도박을 한 증거들을 충분히 입증한 만큼 수일 내로 출석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톱연예인이 도박으로 인해 사회에 물의를 빚은 경우가 몇 차례 있었지만, 그들에게 쏟아진 대중의 분노와 비난보다 이미 더 큰 질타가 현재 강병규에게로 쏟아지고 있다.
강병규는 올해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의 단장을 맡으면서, VIP 차량과 숙소를 요구하고 공금으로 호화스러운 생활을 즐긴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비난의 대상이 됐다. 그런 강병규가 억대 인터넷 도박마저 손댔다는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비난의 리플마저 서슴없이 쏟아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병규의 도박 혐의가 만약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의 방송 활동 재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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