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비뉴,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서 ´하차´

박상현 객원기자

입력 2008.07.23 17:42  수정
레알 마드리드에 몸담고 있는 브라질 공격수 호비뉴를 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 본선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23일(한국시간) 치골뼈 부상을 입은 호비뉴가 소속팀 반대에 부딪혀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게 돼 현재 브라질 크루제이루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라미레즈를 대체 발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이에 앞서 AC 밀란의 호나우디뉴와 플루미넨세의 티아구 실바에 호비뉴를 23세 이상 와일드카드로 발탁했지만, 호비뉴가 빠지고 21세의 라미레즈가 대신 들어오면서 브라질의 와일드카드는 2명으로 줄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마지막까지 호비뉴를 올림픽 본선무대에 출전할 수 있도록 요구하며 협상을 벌였지만, 끝까지 레알 마드리드가 놓아주지 않아 두 손을 들었다.

여기에 호비뉴 역시 소속팀과 프리메라리가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면서 둥가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라미레즈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은 AC 밀란의 ´신성´으로 지난해 20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도 활약했던 알렉산더 파투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데르손 등이 합류해있다.

브라질은 올림픽 본선무대에서 C조에 속해 벨기에, 뉴질랜드, 중국과 함께 일전을 치른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상현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