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사아(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특급 전령사’로 나선다.
올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올림피크 리옹의 ‘신성’ 카림 벤제마(20) 영입을 노리는 퍼거슨 감독은 프랑스 대표팀 동료인 사아를 활용해 벤제마와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제외됐던 사아는 아스날과의 FA컵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고, 지난 주말 뉴캐슬전에서는 골까지 터뜨리며 퍼거슨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사아는 다시 한 번 퍼거슨 감독을 만족시킬 기회를 잡았다.
퍼거슨 감독이 벤제마 영입을 위해 3000만 파운드(한화 약 570억 원)를 이적료로 내놓은 데 이어 사아를 동원해 ‘각개교섭’을 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사아 역시 벤제마의 올드 트래포드행 성사를 위해 발 벗고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1-1)을 위해 리옹으로 날아가 벤제마가 터뜨린 선제골 장면까지 눈으로 확인하면서 영입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맨유는 토트넘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 영입에 많은 공을 들였지만, 칼링컵 우승으로 베르바토프가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벤제마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와 리옹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다음달 4일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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