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승의 역사 속 장소이야기㉚] 을사늑약 직전 일본 히비야 공원에서 방화 폭동이 일어난 이유는?
1905년 9월 5일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한반도와 만주 일대에서 러시아와 일본 간의 전쟁은 강화 조약을 체결하면서 끝났다. 강화조약은 미국 뉴햄프셔에 있는 군항 도시 포츠머스에서 체결되었기 때문에 이곳 이름을 따와 흔히 ‘포츠머스 조약’이라고 불린다. 덕분에 우리에게는 '포츠머스 조약'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러일전쟁은 동북아시아의 주도권을 두고 러시아와 일본 간의 전쟁이었지만,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 당시 주요 열강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하거나 관련되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0차 세계대전’이라고 일컬어지기…
[신효승의 역사 속 장소 이야기㉙] 루스벨트 양의 대한제국 방문
1905년 9월 서울에서는 대규모 미국 사절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였다. 대한제국 정부는 그들을 맞이하기 위한 영접 준비에 최선을 다하였다. 심지어 황제가 사용하는 특별 열차까지 준비하였고, 서울의 주요 거리를 정비하였다. 이와 함께 미국 사절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주요 문에는 대한제국 국기와 미국 국기를 함께 게양하였다.앨리스 루스벨트가 대한제국을 방문한 것은 미국 외교 사절단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한 결과였다. 본인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테디 베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
[신효승의 역사 속 장소 이야기㉘] 독일제국 아달베르트 왕자의 대한제국 방문
러일전쟁 중이던 1904년 5월 5일 독일제국 왕자 아달베르트(Wilhelm Eitel Friedrich Christian Karl Prince of Prussia, 1883. 7. 7. ~ 1942. 12. 8.)는 독일 동아시아 전대 예하 SMS 헤르타(Hertha)를 타고 제물포에 도착하였다. 그는 제물포에서 경인선을 타고 서울에 도착해 당시 독일 공사였던 잘데른의 집에서 머물면서 서울을 구경하였다.아달베르트 왕자는 독일제국 황제 빌헬름 2세와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공작의 딸 아우구스테 빅토리아 사이에 낳은 세 명의 아들 중 막…
[신효승의 역사 속 장소 이야기㉗] 대한제국의 독립에 대한 일본의 겉과 속
러일전쟁을 전후하여 국제 사회는 대한제국의 상황에 주목하였다. 1904년 4월 14일 경운궁(현 덕수궁)에서 대화재가 발생하자, 서구 언론에서도 이를 주요 소식으로 다뤘다. 당시 화재 직후 경운궁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살펴보면 함녕전을 비롯하여, 중화전, 경효전 등 주요 전각이 전소되어 경운궁이 폐허처럼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이 사진에서 경운궁 내에 전기선과 통신선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전신주가 세워져 있다는 것이다.‘The Korea Review’(1904)에 실린 경운궁 화재 당시 전각 배치도를 살펴보면 경효…
[신효승의 역사 속 장소 이야기㉖] 경운궁 대화재
아관파천 이후 고종은 경운궁(현 덕수궁)에 머물렀다. 고종이 머물면서 조선 왕실의 대소사는 경운궁에서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경운궁에 거주하게 되었다. 경운궁에 거주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사건 사고도 늘어났다. 그중 가장 위험한 사고는 화재 사고였다.고종이 경운궁에서 머물던 당시에 발생한 화재는 총 3번이었다. 1900년 10월 14일 왕의 어진을 모신 진전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다음은 1901년 10월 16일 왕실 도서관에 해당하는 수옥헌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때 발생한 화재는 불행 중 다행하게도 해당 전각만 불…
[신효승의 역사 속 장소 이야기㉕] 전쟁의 시작을 포장하기
1900년 새로운 세기의 시작에 서구 세계가 들떠 있을 때 동북아시아는 러시아와 일본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었다. 중국 동북부와 대한제국에 대한 러시아와 일본의 영향력 경쟁은 동북아시아의 국제 정세를 극도로 악화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일본은 마치 전쟁을 기피하는 것처럼 협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양국의 협상은 마치 예정되었던 것처럼 결렬되었고, 1904년 2월 6일 일본은 러시아에 최후통첩하였다.2월 10일 일본은 러시아에 선전포고하였다. 그리고 2월 11일 전쟁을 총괄 지휘하기 위해 대본영을 설치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신효승의 역사 속 장소 이야기㉔] 평화에 가려진 진실
1904년 러일전쟁이 일어났다. 개전 직전 대한제국의 외교를 담당하는 외부에서는 외부대신 명의로 각국에 러시아와 일본 간의 분쟁에 대해 고종의 명에 따라 엄정한 중립을 선언한다는 서신을 보냈다. 하지만 대한제국은 일제의 강요로 한일의정서 등을 체결하면서 결국 전쟁 중에 일본에 협력할 수밖에 없었다. 이때 일본이 협력을 강요하면서 내세운 논리가 이른바 ‘동양 평화’였다.일본은 러일전쟁 직후 이토 히로부미를 대한제국에 보내 협력을 강요하였다. 이때 이토 히로부미는 고종에게 한·중·일 삼국이 상호 협력을 통해 문명을 증진해 구미 각국과 …
[신효승의 역사 속 장소 이야기㉓] 매국노의 국익
1904년 2월 18일 오후에 대한제국 외부대신서리 이지용은 일본공사관을 방문하였다. 남산 중턱에 자리한 일본공사관에서는 바로 앞의 일본인 거주지를 비롯해 진고개 일대의 명례동(현재 명동) 일대까지 한눈에 보였다. 목조로 서양풍의 2층 건물로 지은 일본공사관은 언 듯 보기에 그 외관이 마치 다른 서구 열강의 공사관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단지 서양 건축 양식을 따라 했을 뿐 다른 공사관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주한 일본 공사 중에는 위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사관의 규모를 키우고 장식을 화려하게 해…
[신효승의 역사 속 장소 이야기㉒] 국경일 논쟁, 초기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이후에 국경일 논쟁이 있었다. 당시 임시정부는 3월 1일과 10월 3일을 국경일로 정하려고 했었다. 이때 3월 1일은 만세운동을 통해 독립에 대한 우리 민족의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분명히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이의가 없었다. 다만 10월 3일 건국 기원절과 관련하여 이를 음력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양력으로 환산하여 기념할 것인지가 문제였다. 만약 1920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음력 10월 3일은 양력 11월 3일이었다. 매년 음력 설(1월 1일)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바뀌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신효승의 역사 속 장소 이야기㉑] 함녕전, 고종의 마지막 날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이 전국에서 일어났다. 3.1운동이 일어난 원인 중의 하나는 고종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있었다. 1907년 헤이그 밀사 사건으로 고종은 강제 퇴위 당하였고, 이후 사실상 덕수궁에 유폐되었다. 이곳에서 고종이 만날 수 있는 사람은 가족과 극히 일부의 사람들 뿐이었다. 고종은 일제의 감시하에 거의 정해진 일과를 보냈기에 함녕전에서 맞이한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일본이 관여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은 충분히 합리적이었다.고종은 새벽 3시쯤 잠들었다가 오전 11시쯤 일어났다. 고종이 일어나면 전의실에서 간식으로 귤홍…
'정치신인 맞대결' 김준혁 49.5% vs 이수정 42.5%…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⑩]
MZ대결 도봉갑…안귀령 49.0%, 김재섭 40.3%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⑨]
"검찰서 술 마시며 회유당했다"는 이화영…거짓말이면 '명예훼손 처벌' [법조계에 물어보니 389]
법조계 "검찰에서 피의자에게 술 권하거나 외부로 들어오는 술 반입 허용? 절대 불가""만약 쌍방울 직원이 몰래 술 반입했다면 교도관 속인 것…공무집행 방해로 처벌받을 것""이재명,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정치적으로 이용…사실 여부 가려진 다음에 인용해야""이화영, 재판부 기피신청 등 재판지연 시도한 인물…사법부가 발언 제대로 판단해야"
"파주 사망사건, 공범 여부 파악 우선…가해자 숨져 불송치 유력" [법조계에 물어보니 388]
"마약범죄 리니언시 제도, 불법에 면죄부…내부 기준 명확해야" [법조계에 물어보니 387]
방심위, MBC 탈북작가 장진성 성폭력 의혹 보도 '법정 제재' 전망 [미디어 브리핑]
류희림 "정상적인 공영방송, 자신들 보도가 오보로 드러난다면 관련 판결도 보도해야 해야""MBC, 장진성 관련 판결 보도 안 해…사과 두루뭉실하고 관련영상 홈페이지에 아직 있어"윤성옥 "장진성, 성추행으로 징역형 받은점 고려해야…사과 방식까지 방심위가 관여 못 해"
방심위,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과징금 3000만원 의결 [미디어 브리핑]
언중위 "자살 보도 제목에 '극단적 선택' 시정 권고…모방 자살 위험" [미디어 브리핑]
[MDW 2024] "유럽 빌트인 출격 준비 완료" LG전자가 '1兆' 언급한 배경
류재철 사장 "제품 경쟁력으로 3년 내 유럽 빌트인 1兆"다소 보수적인 1조 목표치는 '시장 진입 난관' 탓"그럼에도 한번 진입하면 안정적 수익 보장" 눈길
[MDW 2024] 유럽 빌트인의 벽... 삼성, 밀라노 감성 녹인 'AI 가전'으로 돌파
[MDW 2024] 밀라노서도 외친 'AI'... 한종희 "올 하반기 가전 웃을 것"
조국 보고 장관하지 말라 했던 '법조선비'…故 정성진 전 법무장관 [뉴스속인물]
1963년 제2회 사법시험 합격…참여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 지냈던 인물박근혜 대통령 취임 앞두고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장 맡아…채동욱 총장 탄생시켜조국 민정수석 기용엔 긍정 평가했으나…법무부 장관 임명하는 것은 우려하기도"검사 텃세 심해, 법무부 안 보이고 총장만 부각될 수 있어…고생길 훤한데 장관 안했으면"
아들 전역 선물로 30억짜리 성수동 주택?…민주당 공영운 후보 [뉴스속인물]
"외교는 제발 전문 외교관에게 맡겨라"…'갑질 의혹' 정재호 주중대사 [뉴스속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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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제안…'포퓰리즘' 그냥 1억씩 다 준다해라
尹, 국무회의서 '총선 입장' 비공개 표명… 반성문? 변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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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중동전쟁 오나… 사과·대파값 또 오를라 '한숨'
이진곤의 그건 아니지요
여당 참패, 선전선동에 무능했던 대가
민경우의 운동권 이야기
제22대 총선과 운동권 청산 실패 자세히보면
정기수 칼럼
윤석열, 국민과 언론 시키는 대로 하라
김규환의 핸디 차이나
중국에 ‘드론 택시’의 시대가 열린다
양경미의 영화로 보는 세상
계약 연애가 가져다준 뜻밖의 선물
[코인뉴스] 비트코인, 반감기 앞두고 6만1000달러로 후퇴
美 금리 인하 지연·중동 지정학적 불안 요소가 원인코인베이스서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코인뉴스] 네오핀, 한 달 만에 TVL 1000만 달러↑…"멀티체인 확장 전략 통해"
[코인뉴스] 네오핀, 클레이튼과 핀시아 합병 기념 1만弗 규모 이벤트
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4-04-15)
(2024-04-08)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2024-04-18)
(2024-04-11)
코스피, 중동 리스크·환율 상승세 진정에 2%↑…2630대 회복
코스피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와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2630선을 회복했다.특히 한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공동으로 구두 개입에 나서는 등 대응 수위가 높아지면서 환율 레벨이 안정됐다는 해석이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52포인트(1.95%) 상승한 2634.7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1.28포인트(0.44%) 오른 2595.46으로 출발해 장중 오름폭을 키웠다.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03억원, 690억원 순매수 해 상승을 견인헀다. 개인은 6578억원 순매수 해 차익실현…
코스피,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600선 회복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루만에 다시 2600선을 회복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0.04포인트(1.16%) 오른 2614.22을 가리키고 있다.이날 지수는 11.28포인트(0.44%) 오른 2595.46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2614.86 까지 오르기도 했다.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1억원, 4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이 홀로 1322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
코스피, 美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1%↓…2584.18 마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에 2600선을 내줬다.1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45포인트(0.98%) 내린 2584.1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52포인트(0.36%) 오른 2619.15로 출발해 장중 2600선을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였다.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월6일(2576.20) 이후 70여일 만이다.투자주체별로 개인은 3610억원 순매수 해 하방을 지탱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6억원, 2012억원 순매도 해 하락을 견인헀다.코스피 …
부동산R114, 총선 끝 부동산 관망세 짙어져
4·10 총선 결과 야당이 190석 가까이 되는 의석을 차지하면서 정부가 1·10 대책을 통해 발표한 정책들의 추진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택 시장의 관망세도 짙어질 전망이다.다만 선거 이슈 보다는 수급상황이나 계절적 요인(이사철)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임대차 시장의 경우 지난주 일시적 숨 고르기 이후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 총선 전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잠잠'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서울 전세가격이 움직임을 멈췄다. 총선을 앞두고 대체로 조용한 거래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주로 중저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수요 문의가 몰리며 전셋값 등락에 차이를 나타냈다.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11주 연속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서울은 1000가구 이상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빠지면서 직전 주 대비 하락지역이 소폭 늘었다. …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전셋값은 상승세
전세가격은 과거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가격은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 위주로 거래되는 분위기다. 다만 매매시장과 임대시장이 서로 연결된 만큼 4월부터는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임이 더 강한 쪽에 기울어질 전망이다.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보합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신도시도 보합(0.00%), 경기·인천도 10주 연속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서울 개별지역은 ▲송파(-0.03%) ▲관악(-0.01%) ▲양천(-0.01%) ▲영등포(-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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