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통합 중요하나 만능 아니다
대선은 환호와 탄식이 한 차례씩 오간 뒤 끝났다. 분노의 한 표를 행사한 사람들은 국운(國運)이 남았음에 감사하며 가슴을 쓸어 내렸을 것이다. 1945년 해방과 6.25 동란 때의 서울 탈환에 버금갈 감격을 경험했을 지도 모른다. ‘신(神)은 사람이 감당할 만한 시험을 겪게 하며, 시험을 피할 수 없을 즈음 피할 길을 내 준다’는 말을 떠올린 분도 많지 싶다. 정권교체 염원이 허사가 되면 이민 간다던 분들 또한 한시름 놓게 됐다.3.9 대선은 거짓이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는 이치를 새삼 확인시켜 줬다. 선거전은 지난해 4.7 서울·부…
안철수보다 중요한 것
세 번째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이전의 안철수는 없었다. 결연했고 비장함이 묻어났다. 후보 단일화를 스스로 제안하고 스스로 결렬을 선언한 직후 열린 토론회여서 어느 정도 예상은 됐다. 윤석열을 향한 공격적 언사는 나름의 전문성을 토대로 우월감을 과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답변을 듣는 동안 비웃음 띠거나 절레절레 고개를 흔드는 모습도 되풀이됐다.후보 단일화 이야기는 안철수 모노드라마로 끝나 버렸다. “단일화 제안 후 일주일을 기다렸는데 가타부타 대답이 없었다. 험하고 어렵더라도 저는 제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 안철수는 대선 완주를 …
안철수, 정권교체 마지막 퍼즐 돼라
춘풍추상(春風秋霜)이 아직도 걸려 있는지 궁금하다. 문재인 취임 후 “남에게 관대하고 스스로에게는 엄격하자”며 청와대 비서실 방마다 걸었다는 액자 문구다. 문재인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일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던 취임사 약속을 지킨 것이 유일하지 싶다.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부동산, 검찰개혁, 적폐청산, 공수처, 친중친북 원미반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그리고 K-방역의 오늘을 보면 알 것이다.윤석열이 “문재인 정권 적폐도 수사해야 한다”고 원칙론을 말한 것에 문재인이 격노했다.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판세 기울어진(?) 대선판 부정선거 없을 거라고?
대선이 윤석열 쪽으로 가닥을 잡는 판세다. 범여권의 극성 네거티브와 이재명의 ‘폭풍눈물’에 이은, 네거티브 자제 호소(90분 만에 김용민 최강욱이 국회에서 엎었다)와 ‘아무 말 대잔치’ 퍼레이드는 그 지표로 읽힌다. 국고 탕진 포퓰리즘 쇼는 밑천이 떨어지며 약발도 다했다. “박근혜 존경한다 했더니 진짠 줄 알더라”는 개그 한 편은 진정성을 더 깊이 파묻었다.그들보다 더 그들을 무너뜨리는 사람은 없다. 숯이 검정을 나무란 격이었다. 제 눈의 대들보를 남의 눈에 든 티끌로 덮으려던 계략이 부메랑을 맞은 것이다. 씨 뿌린 대로 정직하게 …
윤석열의 몫 ‘붉은 적폐’ 청산
윤석열은 탁월한 경세가(經世家)로 오지 않았다. 닳고 닳은 여의도 정치인으로는 더더욱 아니다. 그 흔한 정치경륜으로 정치 감각, 정치력이 뛰어났으면 지금의 윤석열은 없을 것이다. 검사로, 검찰총장으로, 정의 공정의 아이콘으로 윤석열 정치는 존재한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문재인, 조국, 추미애가 정치인 윤석열을 창출한 것은 역사에 남을 아이러니다. 넓게 보면 대선후보 윤석열은 촛불혁명 세력이 합력해 고안한 최고 걸작이다.촛불들의 린치는 집요했다. 집단 삿대질과 인격살인이 대놓고 반복됐다. 자신들이 앉힌 검찰총장에 대한, 전대미문의 핍박…
이재명 문재인 탓 아니다
딱하지만 이재명을 향한 송영길의 살신성인은 눈물겹다. 음주운전, 검사 사칭 등 이재명의 전과는 공익활동을 하다 생겼다고 말했다. “준비되지 않은 윤석열 지지율이 이재명보다 높은 것을 우리가 반성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김건희를 겨냥해서는 “남편한테 반말한다더라”라고 (세상에) 일러 바쳤다. 그래서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실세 김건희가 대통령을 흔들어 댈 것이라고 우겼다. “전과4범이 형수 욕하는 이재명은 어떡할 거냐”는 물음은 못들은 척했다.‘문재인 보유국’ 연원(淵源)은 이렇다. 1997년 김대중(DJ) 김종필(JP)은 의원내각제…
다시 생태탕으로 가는 대선
이달 초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이재명은 “분당우리교회에서 주님을 열심히 모시고 있다”고 했다. 또 정식 집사는 아니지만 집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독실한 성도로서 열심히 기도하겠다는 인사도 했다. 며칠 뒤 그 교회 담임목사는 “이재명 이 분이요, 우리 교회를 떠나신 지, 교회 출석을 안 하신 지가 10년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 제적상태라는 것이다. 등록 때는 초신자여서 지도가 필요한 수준이었다고도 했다.성경 속 ‘간음한 여인’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그리스도를 시험하려던 장면이다. 간음한 여자는 돌로 쳐 죽이는 것이 모세 율법이었다.…
뉴 이재명, 탕자의 귀환?
전과 4범은 별것 아니었다. 촛불집단의 대선 가도에 무고와 검사사칭, 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따위는 그다지 대수롭지 않았다. 이재명의 법정 바깥 ‘전죄(前罪)’는 더 크고 많다. 형수 쌍욕 하나만 해도 어처구니없다. 총각행세 했다는 ‘무상연애 뒤끝’도 작은 흠결이 아니다. 입사시험에서는 사소한 전과 하나도 중대한 결격사유다. 정치판은 왜 이렇게 됐는가.친형 강제입원 건은 무죄판결을 받았다. 대법관이던 화천대유 고문 권순일과의 재판거래 의혹까지 털어낸 건 아니다. 강제입원에 김혜경이 조카와 통화한 것이라는 녹취파일도 다시 나돈다.…
“부정선거, 똑똑한 해커 한 명만 있으면…”
아니나 다를까 4.15 총선 경기 파주을 선거구의 지난주 재검표 결과도 그랬다. 투표관리관 확인 누락, 배춧잎색 인쇄, 규격을 벗어난 여백, 비정상적 기표 모양과 크기, 빳빳하거나 붙어 있는 투표지가 공식처럼 확인됐다. 원고 측 법정대리인들은 “전체 투표지의 10% 정도가 정상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당초 파주을 진동면은 개표 때 사전투표함에서 인구수(159명)보다 많은 201표가 나와 주목 받은 곳이다. 섞여 있던 ‘유령표’에 대한 판단은 미뤄졌다.파주을에서는 투표함이 훼손된 흔적도 발견됐다. 인접 파주갑 선거구 투표지까지 투표함…
이재명이 ‘차베스 두테르테 대통령’ 되면…
대장동 판도라 상자가 열렸을 때 이재명은 설계자를 자처하며 짐짓 기세등등했다. 단군이래 최대 공익환수 치적이며 전국적 모델이라고 스스로를 치켜세웠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금방 자신은 설계만 했을 뿐이라며 꽁무니를 뺐다. 야당비리로 덮어 씌우려던 역습은 역부족이었다. 천문학적 규모의 배임, 직권남용, 뇌물수수, 법조카르텔, 변호사비 대납 등이 얽힌 비리의혹 집합체로 판이 커진 것이다.이재명 없는 대장동 의혹은 의미가 없다. 이제, 산을 허물어 50m 옹벽을 쌓은 백현동과 정자동 수내동의 개발비리 의혹에 대장동은 비할 바 아니라는 …
'정치신인 맞대결' 김준혁 49.5% vs 이수정 42.5%…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⑩]
MZ대결 도봉갑…안귀령 49.0%, 김재섭 40.3%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⑨]
'세월호 특조위 방해' 혐의 朴정부 사람들…"대법 가도 무죄" [법조계에 물어보니 395]
법조계 "당초 여론에 휩쓸려 진행된 사건…공직자에 대한 무차별적 기소 이뤄져선 안 돼""국민 관심사 높은 사건, 외부위원 통해 객관적으로 사안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야""세월호 특조위, 목적 달성하면 해산 해야하는 기구…행정부 재량으로 할 수 있는 부분""'유가족에 위로 말씀 드린다'고 한 것, 승소 여부 관계없이 유족 마음 달래주려는 것"
"26세 김레아, 검찰의 머그샷 첫 공개…엄마 앞에서 딸 살해 잔인성 고려" [법조계에 물어보니 394]
"안민석 '최순실 재산 수조원' 발언, 명예훼손 인정돼도 면책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393]
MBC 제3노조 "'민주유공자법' 내용 좀 알려 달라" [미디어 브리핑]
MBC노동조합(제3노조), 24일 성명 발표
MBC 제3노조 "MBC보도국, 공수처와 여론몰이 공조하나?" [미디어 브리핑]
방심위, MBC 탈북작가 장진성 성폭력 의혹 보도 '법정 제재' 전망 [미디어 브리핑]
[MDW 2024] "유럽 빌트인 출격 준비 완료" LG전자가 '1兆' 언급한 배경
류재철 사장 "제품 경쟁력으로 3년 내 유럽 빌트인 1兆"다소 보수적인 1조 목표치는 '시장 진입 난관' 탓"그럼에도 한번 진입하면 안정적 수익 보장" 눈길
[MDW 2024] 유럽 빌트인의 벽... 삼성, 밀라노 감성 녹인 'AI 가전'으로 돌파
[MDW 2024] 밀라노서도 외친 'AI'... 한종희 "올 하반기 가전 웃을 것"
조국 보고 장관하지 말라 했던 '법조선비'…故 정성진 전 법무장관 [뉴스속인물]
1963년 제2회 사법시험 합격…참여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 지냈던 인물박근혜 대통령 취임 앞두고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장 맡아…채동욱 총장 탄생시켜조국 민정수석 기용엔 긍정 평가했으나…법무부 장관 임명하는 것은 우려하기도"검사 텃세 심해, 법무부 안 보이고 총장만 부각될 수 있어…고생길 훤한데 장관 안했으면"
아들 전역 선물로 30억짜리 성수동 주택?…민주당 공영운 후보 [뉴스속인물]
"외교는 제발 전문 외교관에게 맡겨라"…'갑질 의혹' 정재호 주중대사 [뉴스속인물]
시사만평 더보기
용산 협치( 協治)는 '함께' 민주당 협치(挾治)는 '우리끼리만'
대통령 비서실장에 정진석… 협치·소통 위한 '쓴소리' 아끼지 말아야
윤석열, 이재명 용산 대통령실 첫 초청에 무슨말 들을까?
이화영 '술판 회유' 또 말 바꿨다…기억력 '탁월'한데 '모르쇠' 일관성은 뭐지?
이진곤의 그건 아니지요
윤 대통령, 소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쳐야
조남대의 은퇴일기
군불과 종소리
정기수 칼럼
윤석열의 소통 행보, 순서도 맥락도 없다
김규환의 핸디 차이나
中 기업들 돈줄이 말라가고 있다
하재근의 이슈분석
푸바오 받으면 중국 이익 커지나
[코인뉴스] 블랙록에 울고 웃는 '이 코인'
헤데라, 블랙록 협업 소식에 105% 급상승정식 협업 아니라는 외신 보도에 소폭 하락
[코인뉴스] 회복하는 비트코인, 6만7000달러 돌파
[코인뉴스] 오브스, 이란發 비트코인 급락에도 강세...본사 이스라엘
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4-04-22)
(2024-04-15)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2024-04-24)
(2024-04-17)
코스피, ‘반도체·2차전지株’ 강세에 2% 급등…2675.75 마감
코스피가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의 동반 강세로 2% 상승 마감했다.2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73포인트(2.01%) 오른 2675.7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9.82포인트(1.52%) 오른 2662.84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투자주체별로 개인은 8693억원 순매도 해 차익 실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22억원, 3623억원 순매수 해 상승을 견인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4.11%)와 SK하이닉스(5.15%), LG에너지솔루션(4.05%), 현대차(1.2…
코스피, 외인 ‘팔자’에 하락 전환…2620선 마무리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확대로 2620선에서 마무리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2포인트(0.24%) 내린 2623.02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지수는 2.71포인트(0.1%) 오른 2632.15로 출발해 장중 2640선(2641.78)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외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2620선까지 내려앉았다.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99억원, 85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외국인이 2887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끈 것이다.코…
코스피, 밸류업 기대감에 ‘활짝’…2620대 회복
코스피가 주춤했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2620선을 회복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58포인트(1.45%) 상승한 2629.44에 마감했다.이날 지수는 23.86포인트(0.92%) 오른 2615.72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투자주체별로 기관이 홀로 789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3억원, 7801억원을 순매수 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13%), 삼성바이오로로직스(2.69%), 현…
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전셋값, 5개월 만에 오름폭 확대
서울 전셋값이 일주일 전 대비 0.03% 올라 지난해 11월 첫째 주(11/3, 0.03%) 이후 주간 기준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지난 12일 기준 서울 자치구 중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뛰었던 노원구(0.05%)는 금주에도 상승 흐름이 계속됐다. 중저가 밀집지역 내 중소형아파트 위주로 전세 선호가 높아 매물이 귀해짐에 따라 전셋값 상승 추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보합세(0.00%)가 계속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
부동산R114, 총선 끝 부동산 관망세 짙어져
4·10 총선 결과 야당이 190석 가까이 되는 의석을 차지하면서 정부가 1·10 대책을 통해 발표한 정책들의 추진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택 시장의 관망세도 짙어질 전망이다.다만 선거 이슈 보다는 수급상황이나 계절적 요인(이사철)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임대차 시장의 경우 지난주 일시적 숨 고르기 이후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 총선 전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잠잠'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서울 전세가격이 움직임을 멈췄다. 총선을 앞두고 대체로 조용한 거래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주로 중저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수요 문의가 몰리며 전셋값 등락에 차이를 나타냈다.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11주 연속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서울은 1000가구 이상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빠지면서 직전 주 대비 하락지역이 소폭 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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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LX한국국토정보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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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