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연애가 가져다준 뜻밖의 선물 [양경미의 영화로 보는 세상]
MPTI가 유행했던 때가 있었다. 사람의 유형을 16가지로 나누어 한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인데 최근에는 ‘애착유형이론’이 제2의 MPTI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것은 나는 어떤 사람인지 먼저 표현하고 상대방과 맞추려는 시도를 한다. 이렇게 되면 나 자신은 물론 연인, 배우자, 절친, 자녀, 주변 사람까지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은 관계를 맺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영향받기 마련이다. 상대방을 통해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 반대로 치유될 수도 있다. 영화 ‘노 하드 필링스’(No Hard Feelings)는 무일푼 여성이 대학진학을 앞…
시절인연, 24년 만에 찾아온 첫사랑 [양경미의 영화로 보는 세상]
불교 용어 중에서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만나야 할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만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생이나 현생에서 지은 업에 의해 돌아가는 인과법칙은 특정한 시간과 공간의 환경을 조성하면 인연이 일어나고 그것은 우연이 아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원인의 결과라는 것이다. 만남과 연관된 말로 ‘회자정리 거자필반’도 있다. 이별이 있으면 새로운 만남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별을 당연한 이치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최근 북미 영화계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는 만남과 헤어짐, 전생과 인…
온라인 여론조작의 폐해 [양경미의 영화로 보는 세상]
신문과 TV보다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각종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익숙한 요즘이다. 어떤 사건이 이슈가 되고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면 비록 그것이 거짓 정보라도 진실로 규명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요즘같이 복잡한 세상에서 진실이 살짝 가미된 거짓은 100%의 거짓보다 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힘이 생긴다. 기자 출신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댓글부대’는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감독 작품으로 국정원 댓글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실력은 있지만 허세가 가득한 사…
해외 입양아 칼의 선택 [양경미의 영화로 보는 세상]
러시아 캄차카반도 쿠릴 호수에서 8월이 되면 태평양의 20%의 연어가 이곳으로 알을 낳기 위해 돌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산란을 위해 상처투성이가 된 연어를 보면 연어와 인간의 회귀 본능이 결코,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영화 ‘조용한 이주’는 덴마크로 입양된 19세의 청년 칼이 겪는 고립과 복잡한 심리를 전달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말레나 최감독은 한국인 입양아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회귀’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 입양아 문제를 그렸다.덴마크 시골 마을에 운석이 떨어지면서 영화는 시작한다. 한국인 아이를 차에 태…
인간 본성과 욕망의 탐색 여정 [양경미의 영화로 보는 세상]
오묘한 분위기와 생각지도 못한 세계관으로 관객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영화감독이 있다. 바로 그리스 출신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 어딘가 비뚤어진 것 같은 느낌을 섬뜩하리만치 전달한다. 영화 ‘송곳니’ ‘더 랍스터’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까지 모든 작품에서 감독의 세계관이 여실히 드러난다. 여기에 신작 ‘가여운 것들’은 좀 더 낯설고 괴기스럽기까지 하다. 프랑켄슈타인으로 되살아난 젊은 여성이 방탕한 변호사와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스코틀랜드 작가 앨러스데어 그레이가 1992년 출간한 동명 소…
어린이의 시선으로 본 새로운 세상 [양경미의 영화로 보는 세상]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세상은 어떨까. 어린이들은 세상을 바라볼 때, 경이롭고 신기해하며 사랑의 눈빛으로 대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편견 없이 세상을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런 어린이들에게 편견을 갖고 대하는 것은 오히려 어른이다. 영화 ‘여기는 아미코’는 일본 다자이 모사무 상과 미시마 유키오 상을 수상한 이마무라 나쓰코의 소설 ‘여기는 아미코’를 영화화한 모리이 유스케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키네마준보 베스트 10에 선정되었고 런던아시아 영화제 및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공식 초청된 작품으로 어린이들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그려냈다…
[양경미의 영화로 보는 세상] 반일정서 녹여낸 흥행전략
3월은 극장가의 대표적인 비수기다. 그런데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의 인기몰이가 심상치 않다. 개봉 1주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330만명을 돌파했으며 삼일절 휴일을 앞두고 4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영화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미스터리 작품이다. 우리에게 익숙치 않는 오컬트 영화(occult film) 장르인 이 영화의 흥행코드는 무엇일까.무당인 화림(김고은 분)과 화림을 따르는 법사 봉길(이도현 분)은 거액의 의뢰를 받고 미국 LA로 향한다. 초…
[양경미의 영화로 보는 세상] 행복한 노년을 위한 조건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김용균 감독의 영화 ‘소풍’은 천상병의 시 ‘귀천’에서 영감을 받아 제목을 정했다고 한다. 인생은 소풍같이 누구나 사는 동안 즐겁게 살고 싶어 한다. 이왕이면 아등바등 살기보다 노후까지 행복하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뜻대로 살기는 어렵다. 영화 ‘소풍’은 잠시 왔다 떠나야 하는 소풍 같은 인생에서 마지막을 함께 할 친구들이 있어 즐겁고 행복했음을 전하는 작품이다.은심(나문희 분)은 가정 문제로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났고 그의 친구 금순…
[양경미의 영화로 보는 세상] 초고령 사회의 그늘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7%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이상이면 고령사회, 20%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이상 고령자 비율이 지난해 말 19%를 넘기면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기 직전 상태이며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될 것이 전망된다. 고령화의 속도 또한 굉장히 빠르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일본 10년, 미국 15년, 영국 50년에 비해 한국은 7년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플랜 75’…
[양경미의 영화로 보는 세상] 단절의 시대에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
누군가와 교감한다는 것은 소통을 통해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상대에게 전달하고 상대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교감을 통해 삶의 의미와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사회적으로도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신뢰와 협력을 증진시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성장할 수 있다. 영화 ‘바튼 아카데미’는 역사 선생님 폴과 제자 앵거스 털리가 크리스마스에 외롭게 남겨져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정치신인 맞대결' 김준혁 49.5% vs 이수정 42.5%…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⑩]
MZ대결 도봉갑…안귀령 49.0%, 김재섭 40.3%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⑨]
"검찰서 술 마시며 회유당했다"는 이화영…거짓말이면 '명예훼손 처벌' [법조계에 물어보니 389]
법조계 "검찰에서 피의자에게 술 권하거나 외부로 들어오는 술 반입 허용? 절대 불가""만약 쌍방울 직원이 몰래 술 반입했다면 교도관 속인 것…공무집행 방해로 처벌받을 것""이재명,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정치적으로 이용…사실 여부 가려진 다음에 인용해야""이화영, 재판부 기피신청 등 재판지연 시도한 인물…사법부가 발언 제대로 판단해야"
"파주 사망사건, 공범 여부 파악 우선…가해자 숨져 불송치 유력" [법조계에 물어보니 388]
"마약범죄 리니언시 제도, 불법에 면죄부…내부 기준 명확해야" [법조계에 물어보니 387]
방심위, MBC 탈북작가 장진성 성폭력 의혹 보도 '법정 제재' 전망 [미디어 브리핑]
류희림 "정상적인 공영방송, 자신들 보도가 오보로 드러난다면 관련 판결도 보도해야 해야""MBC, 장진성 관련 판결 보도 안 해…사과 두루뭉실하고 관련영상 홈페이지에 아직 있어"윤성옥 "장진성, 성추행으로 징역형 받은점 고려해야…사과 방식까지 방심위가 관여 못 해"
방심위,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과징금 3000만원 의결 [미디어 브리핑]
언중위 "자살 보도 제목에 '극단적 선택' 시정 권고…모방 자살 위험" [미디어 브리핑]
[MDW 2024] "유럽 빌트인 출격 준비 완료" LG전자가 '1兆' 언급한 배경
류재철 사장 "제품 경쟁력으로 3년 내 유럽 빌트인 1兆"다소 보수적인 1조 목표치는 '시장 진입 난관' 탓"그럼에도 한번 진입하면 안정적 수익 보장" 눈길
[MDW 2024] 유럽 빌트인의 벽... 삼성, 밀라노 감성 녹인 'AI 가전'으로 돌파
[MDW 2024] 밀라노서도 외친 'AI'... 한종희 "올 하반기 가전 웃을 것"
조국 보고 장관하지 말라 했던 '법조선비'…故 정성진 전 법무장관 [뉴스속인물]
1963년 제2회 사법시험 합격…참여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 지냈던 인물박근혜 대통령 취임 앞두고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장 맡아…채동욱 총장 탄생시켜조국 민정수석 기용엔 긍정 평가했으나…법무부 장관 임명하는 것은 우려하기도"검사 텃세 심해, 법무부 안 보이고 총장만 부각될 수 있어…고생길 훤한데 장관 안했으면"
아들 전역 선물로 30억짜리 성수동 주택?…민주당 공영운 후보 [뉴스속인물]
"외교는 제발 전문 외교관에게 맡겨라"…'갑질 의혹' 정재호 주중대사 [뉴스속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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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제안…'포퓰리즘' 그냥 1억씩 다 준다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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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중동전쟁 오나… 사과·대파값 또 오를라 '한숨'
이진곤의 그건 아니지요
여당 참패, 선전선동에 무능했던 대가
민경우의 운동권 이야기
제22대 총선과 운동권 청산 실패 자세히보면
정기수 칼럼
윤석열, 국민과 언론 시키는 대로 하라
김규환의 핸디 차이나
중국에 ‘드론 택시’의 시대가 열린다
양경미의 영화로 보는 세상
계약 연애가 가져다준 뜻밖의 선물
[코인뉴스] 비트코인, 반감기 앞두고 6만1000달러로 후퇴
美 금리 인하 지연·중동 지정학적 불안 요소가 원인코인베이스서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코인뉴스] 네오핀, 한 달 만에 TVL 1000만 달러↑…"멀티체인 확장 전략 통해"
[코인뉴스] 네오핀, 클레이튼과 핀시아 합병 기념 1만弗 규모 이벤트
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4-04-15)
(2024-04-08)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2024-04-17)
(2024-04-11)
코스피, 중동 리스크·환율 상승세 진정에 2%↑…2630대 회복
코스피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와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2630선을 회복했다.특히 한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공동으로 구두 개입에 나서는 등 대응 수위가 높아지면서 환율 레벨이 안정됐다는 해석이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52포인트(1.95%) 상승한 2634.7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1.28포인트(0.44%) 오른 2595.46으로 출발해 장중 오름폭을 키웠다.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03억원, 690억원 순매수 해 상승을 견인헀다. 개인은 6578억원 순매수 해 차익실현…
코스피,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600선 회복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루만에 다시 2600선을 회복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0.04포인트(1.16%) 오른 2614.22을 가리키고 있다.이날 지수는 11.28포인트(0.44%) 오른 2595.46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2614.86 까지 오르기도 했다.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1억원, 4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이 홀로 1322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
코스피, 美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1%↓…2584.18 마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에 2600선을 내줬다.1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45포인트(0.98%) 내린 2584.1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52포인트(0.36%) 오른 2619.15로 출발해 장중 2600선을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였다.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월6일(2576.20) 이후 70여일 만이다.투자주체별로 개인은 3610억원 순매수 해 하방을 지탱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6억원, 2012억원 순매도 해 하락을 견인헀다.코스피 …
부동산R114, 총선 끝 부동산 관망세 짙어져
4·10 총선 결과 야당이 190석 가까이 되는 의석을 차지하면서 정부가 1·10 대책을 통해 발표한 정책들의 추진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택 시장의 관망세도 짙어질 전망이다.다만 선거 이슈 보다는 수급상황이나 계절적 요인(이사철)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임대차 시장의 경우 지난주 일시적 숨 고르기 이후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 총선 전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잠잠'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서울 전세가격이 움직임을 멈췄다. 총선을 앞두고 대체로 조용한 거래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주로 중저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수요 문의가 몰리며 전셋값 등락에 차이를 나타냈다.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11주 연속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서울은 1000가구 이상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빠지면서 직전 주 대비 하락지역이 소폭 늘었다. …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전셋값은 상승세
전세가격은 과거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가격은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 위주로 거래되는 분위기다. 다만 매매시장과 임대시장이 서로 연결된 만큼 4월부터는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임이 더 강한 쪽에 기울어질 전망이다.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보합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신도시도 보합(0.00%), 경기·인천도 10주 연속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서울 개별지역은 ▲송파(-0.03%) ▲관악(-0.01%) ▲양천(-0.01%) ▲영등포(-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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