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선의 배우발견㊿] 어쩌다 마주친, 그대…홍나현
‘배우발견’ 코너를 마감할 때가 왔다. 마지막 주인공을 누구로 할까 고심이 길었다. ‘올드무비’ 코너를 마칠 때도 한참을 고민하다 영화 ‘길’(감독 페데리코 펠리니, 주연 안소니 퀸·줄리에타 마시나, 1954)를 택했는데, 그때보다 더 힘들었다.우선 조연으로 만난 배우로 하고 싶었다. 주연을 맡은 배우들은 칭찬할 이들이 너무 많다. 어떤 면에선 불리하기도 하다. 잘하면 본전이라고, 웬만큼 눈에 띄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서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소름 돋게 잘해야 “역시!”라는 탄성이 나온다. 사실, 특별히 필자가 발견하지…
[홍종선의 배우발견㊾] 문어를 명배우라 부를 순 없는 건가요
배우: 연극이나 영화 따위에 등장하는 인물로 분장하여 연기를 하는 사람.영화배우: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흔히 엑스트라를 제외한 주역과 조역 연기자들을 이른다.배우를 사람에 국한한다면 오늘의 주인공은 배우가 아닙니다. 영화를 인위적으로 꾸며낸 이야기에 근거한 극영화로 한정 짓는다면 오늘의 주인공은 영화배우가 아닙니다.익히 연기재능이 뛰어난 강아지 등 동물이 등장한 영화는 많고, 그들을 배우로 볼 수 있다면 오늘의 주인공도 배우입니다. 그중에서도 생의 희로애락을 절절히 표현하는 명배우입니다. 다큐멘터리도 분명 영화인 걸 생각하면, 오…
[홍종선의 배우발견㊽] 기다린 보람,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
영화 ‘후아유’,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와 ‘아일랜드’, 영화 ‘아는 여자’. 딱 거기까지였다. 배우 이나영의 연기를 보며 이 배우는 어느 별에서 왔나, 본인이 예쁜 줄도 모르고 저렇게 거칠게 연기할 줄 알다니 하며 감탄했던 것은.다양한 캐릭터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만났지만, 필모그래피 초반 강렬했던 개성은 어느덧 좁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비췄다. 특히 건조하고 딱딱해서 좋았던 음색과 말투는 말할 때마다 목젖이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마찰음이 도드라지고 대사 연기 중에 갑자기 뚝 떨어지는 음정이 부각되며 단점처럼 느껴졌다. 희로애락의…
[홍종선의 배우발견㊼-2] ‘슬픔의 삼각형’ 해리스 딕킨슨
[홍종선의 배우발견㊼-1] ‘슬픔의 삼각형’ 칼 역의 그 배우…에 이어서여자친구 야야(찰비 딘 크릭 분)의 솔직한 인정과 사과로 관계를 회복한 칼(해리스 딕킨슨 분)은 유명 인플루언서 야야가 받은 협찬 여행상품으로 호화 크루즈에 승선하고, 영화 ‘슬픔의 삼각형’(수입·배급 그린나래미디어㈜, 제공·공동배급 ㈜플레이그램, 공동배급 메가박스중앙(주)MEGABOX, 공동제공 (주)하이스트레인저)의 두 번째 에피소드가 펼쳐진다.크루즈에서 슬픔의 삼각형, 부와 권력에 의한 피라미드는 격렬하게 작동한다. 부자인 승객들은 무엇이든 제멋대로 이고,…
[홍종선의 배우발견㊼-1] ‘슬픔의 삼각형’ 칼 역의 그 배우
볼 때마다 다른 사람으로 보이는 배우가 있다. 정우성, 하정우 같은 톱스타 배우야 아무리 연기 변신해도 헷갈릴 리가 있겠는가마는 신인배우라고 해서 늘 새롭게 보이진 않는다. 그만큼 기본 연기력을 갖추고 있고, 그 이상으로 내면에 상황마다 다르게 꺼낼 수 있는 여러 마스크를 지닌 배우의 경우 ‘이 배우가 그 영화의 그 배우였어?’라는 감탄을 준다. 선구안은 못 돼도 배우를 못 알아볼 때의 낭패감은 관객에게도 기자에게도 때로 즐거움이다.외국인 배우의 경우, 이목구비의 특성을 뚜렷이 기억하는 게 한국인 배우보다는 쉽지 않은 영향도 있어서…
[홍종선의 배우발견㊺] 미워할 수 없는 불륜남, 김윤석 이어 두 번째
'아줌마들에게' 남편의 바람은 친구의 일이어도 드라마 속 일이어도 흥분의 대상이 되곤 한다. 외도남 역할의 배우는 장희빈을 연기하는 배우만큼이나 욕을 먹고 미움을 받는다.지난 2006년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MBC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의 남자주인공은 조강지처 오순애(하희라 분)를 두고 배영조(지수원 분)와 바람이 났음에도 여성 시청자들의 미움을 받지 않았다.바람이 나도 그냥 난 정도가 아니라 외도를 들키고도 적반하장 큰소리를 쳤다.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집단 최면에라도 걸린 걸까. 오히려 열혈팬이 늘었다. 그 뻔뻔한 남…
[홍종선의 배우발견㊹] 선수 입장, ‘퀸메이커’ 도대체 고를 수가 없는 신스틸러 풍년
배우들은 작품마다 다른 ‘가면’을 꺼내쓴다. 가면이 많이 준비돼 있든 이번에 새로 만들었든, 기존 작품에서와 확연히 다르든 작은 차이뿐이든,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새로운 가면을 꺼내 든다. 그러지 못했을 때 대중은 그 식상에 호감을 지우거나 실망한다.드라마 ‘퀸메이커’를 볼 때 어느 배우에 관한 기사를 쓸까, 모색하며 시작한 게 사실이다. 이번엔 또 어떤 배우가 작품을 위해, 시청자를 위해 새로운 ‘가면’을 꺼냈을까 궁금했다.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배우 서이숙이었다. 음색과 성량이 좋은 배우인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
[홍종선의 배우발견㊸] 길복순이라는 물 만난 활어, 구교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사실 배우 구교환을 독립영화 시절부터 아끼는 시네필(영화애호가)들이 많다. 필자만 그랬던 게 아니라는 얘기다. 그가 상업영화, 대중영화 시장으로 진출하기를 응원했다. 마치 숨겨둔 내 남자친구를 공개하고, ‘우리나라에 이런 배우도 있거든, 나만 알고 싶었지만 공유할게’라는 자부심을 미리 품었다.드디어 영화 ‘반도’ ‘모가디슈’ 등을 통해 관객 대중에게 배우 구교환의 존재가 알려졌다. ‘반도’가 공개된 후 주변에서 “와, 서 대위 역 배우, 연기 너무 잘하더라” 칭찬이 들려왔다. ‘모가디슈’를 보고는 더했다.…
[홍종선의 배우발견㊷] 혼돈과 불안의 마스터, 케이트 블란쳇
인생의 본질 그대로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몇이나 될까. 그런 연기력, 그러고 싶은 욕망과 희망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그런 작품을 만나지 못하면 길이 막힌다. 그런 작품이 구상되어 제작에 들어간다 해도 그런 캐릭터가 그 배우의 차지가 되라는 법도 없다.이 어려운 확률을, 그것도 누차 뚫고 당첨된 배우가 있으니 케이트 블란쳇이다. 부분적으로 그러한 캐릭터, 조연인 작품들까지 논하면 끝이 없다. 명백하게 그러한 인생의 본질을 표현한 작품들 세 가지만 얘기해 볼까.아! 인생의 본질이란 게 한두 가지도 아닌데,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
[홍종선의 배우발견㊶] 누구를 빚어도 차지다, ‘신성한, 이혼’ 강말금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래전부터 어떤 사람의 꿈을 영화로 하는 작업을 하고 싶었는데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3년 전 시나리오 받아서 촬영, 개봉까지 행복했습니다. 먼저 글을 쓰고 영화 만들어주신 김초희 감독님 감사하고, 큰 힘이 돼 주신 윤여정 선생님 감사합니다. (함께 작업한) 김영민, 윤승아, 배유람 배우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영화 만들어주신 감독님, 스태프에 감사드립니다. 코로나에도 마스크 쓰고 찾아주신 관객분들 감사합니다.”지난 2021년 2월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찬실이는 …
'정치신인 맞대결' 김준혁 49.5% vs 이수정 42.5%…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⑩]
MZ대결 도봉갑…안귀령 49.0%, 김재섭 40.3%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⑨]
"검찰서 술 마시며 회유당했다"는 이화영…거짓말이면 '명예훼손 처벌' [법조계에 물어보니 389]
법조계 "검찰에서 피의자에게 술 권하거나 외부로 들어오는 술 반입 허용? 절대 불가""만약 쌍방울 직원이 몰래 술 반입했다면 교도관 속인 것…공무집행 방해로 처벌받을 것""이재명,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정치적으로 이용…사실 여부 가려진 다음에 인용해야""이화영, 재판부 기피신청 등 재판지연 시도한 인물…사법부가 발언 제대로 판단해야"
"파주 사망사건, 공범 여부 파악 우선…가해자 숨져 불송치 유력" [법조계에 물어보니 388]
"마약범죄 리니언시 제도, 불법에 면죄부…내부 기준 명확해야" [법조계에 물어보니 387]
방심위, MBC 탈북작가 장진성 성폭력 의혹 보도 '법정 제재' 전망 [미디어 브리핑]
류희림 "정상적인 공영방송, 자신들 보도가 오보로 드러난다면 관련 판결도 보도해야 해야""MBC, 장진성 관련 판결 보도 안 해…사과 두루뭉실하고 관련영상 홈페이지에 아직 있어"윤성옥 "장진성, 성추행으로 징역형 받은점 고려해야…사과 방식까지 방심위가 관여 못 해"
방심위,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과징금 3000만원 의결 [미디어 브리핑]
언중위 "자살 보도 제목에 '극단적 선택' 시정 권고…모방 자살 위험" [미디어 브리핑]
[MDW 2024] "유럽 빌트인 출격 준비 완료" LG전자가 '1兆' 언급한 배경
류재철 사장 "제품 경쟁력으로 3년 내 유럽 빌트인 1兆"다소 보수적인 1조 목표치는 '시장 진입 난관' 탓"그럼에도 한번 진입하면 안정적 수익 보장" 눈길
[MDW 2024] 유럽 빌트인의 벽... 삼성, 밀라노 감성 녹인 'AI 가전'으로 돌파
[MDW 2024] 밀라노서도 외친 'AI'... 한종희 "올 하반기 가전 웃을 것"
조국 보고 장관하지 말라 했던 '법조선비'…故 정성진 전 법무장관 [뉴스속인물]
1963년 제2회 사법시험 합격…참여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 지냈던 인물박근혜 대통령 취임 앞두고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장 맡아…채동욱 총장 탄생시켜조국 민정수석 기용엔 긍정 평가했으나…법무부 장관 임명하는 것은 우려하기도"검사 텃세 심해, 법무부 안 보이고 총장만 부각될 수 있어…고생길 훤한데 장관 안했으면"
아들 전역 선물로 30억짜리 성수동 주택?…민주당 공영운 후보 [뉴스속인물]
"외교는 제발 전문 외교관에게 맡겨라"…'갑질 의혹' 정재호 주중대사 [뉴스속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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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우의 운동권 이야기
제22대 총선과 운동권 청산 실패 자세히보면
정기수 칼럼
윤석열, 국민과 언론 시키는 대로 하라
김규환의 핸디 차이나
중국에 ‘드론 택시’의 시대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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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연애가 가져다준 뜻밖의 선물
조남대의 은퇴일기
깜빡한 순간
[코인뉴스] 비트코인, 반감기 앞두고 6만1000달러로 후퇴
美 금리 인하 지연·중동 지정학적 불안 요소가 원인코인베이스서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코인뉴스] 네오핀, 한 달 만에 TVL 1000만 달러↑…"멀티체인 확장 전략 통해"
[코인뉴스] 네오핀, 클레이튼과 핀시아 합병 기념 1만弗 규모 이벤트
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4-04-15)
(2024-04-08)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2024-04-17)
(2024-04-11)
코스피,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600선 회복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루만에 다시 2600선을 회복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0.04포인트(1.16%) 오른 2614.22을 가리키고 있다.이날 지수는 11.28포인트(0.44%) 오른 2595.46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2614.86 까지 오르기도 했다.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1억원, 4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이 홀로 1322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
코스피, 美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1%↓…2584.18 마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에 2600선을 내줬다.1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45포인트(0.98%) 내린 2584.1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52포인트(0.36%) 오른 2619.15로 출발해 장중 2600선을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였다.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월6일(2576.20) 이후 70여일 만이다.투자주체별로 개인은 3610억원 순매수 해 하방을 지탱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6억원, 2012억원 순매도 해 하락을 견인헀다.코스피 …
코스피,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2600선 붕괴…70여일 만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에 2600선을 내줬다.1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6.36포인트(0.24%) 내린 2603.27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9.52포인트(0.36%) 오른 2619.15로 출발해 장초반 반락했다.지수는 한때 2594.1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6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월7일(2592.59) 이후 약 70일 만이다.투자주체별로 개인은 2129억원 순매수 해 하방을 지탱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4억원, 860억…
부동산R114, 총선 끝 부동산 관망세 짙어져
4·10 총선 결과 야당이 190석 가까이 되는 의석을 차지하면서 정부가 1·10 대책을 통해 발표한 정책들의 추진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택 시장의 관망세도 짙어질 전망이다.다만 선거 이슈 보다는 수급상황이나 계절적 요인(이사철)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임대차 시장의 경우 지난주 일시적 숨 고르기 이후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 총선 전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잠잠'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서울 전세가격이 움직임을 멈췄다. 총선을 앞두고 대체로 조용한 거래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주로 중저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수요 문의가 몰리며 전셋값 등락에 차이를 나타냈다.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11주 연속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서울은 1000가구 이상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빠지면서 직전 주 대비 하락지역이 소폭 늘었다. …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전셋값은 상승세
전세가격은 과거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가격은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 위주로 거래되는 분위기다. 다만 매매시장과 임대시장이 서로 연결된 만큼 4월부터는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임이 더 강한 쪽에 기울어질 전망이다.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보합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신도시도 보합(0.00%), 경기·인천도 10주 연속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서울 개별지역은 ▲송파(-0.03%) ▲관악(-0.01%) ▲양천(-0.01%) ▲영등포(-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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