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선의 결정적 장면㊿] JK 심벌과 영화 ‘영웅’…기차는 달린다, 종착역은 ‘오늘, 우리’
영화 ‘영웅’을 시작하기 전에 배급사 CJ ENM에 이어 제작사 ㈜JK필름의 심벌 영상을 볼 수 있다. 기차다. 달리는 기차다. 힘차게 달리다 제작사 로고 글자 옆에 나란히 멈춰 선다.‘영웅’은 JK필름의 수장, 윤제균 감독이 연출한 영화다. 대표의 이름(JK)에서 제작사 이름을 가져온 영화사가 만든 영화답게, 영웅은 제작사 심벌 그대로 ‘기차’를 닮았다.많은 영화가 결말을 향해 달려가지만, 특히나 ‘영웅’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간다. 종착역에 다다르기 전까지 미리 재단하거나 미리 실망하지 말고, 평가는 잠시 미뤄두고 JK필름이 보여…
[홍종선의 결정적 장면㊾] ‘썸바디’를 통해 본 잘생긴 악당들 전성시대
나쁜 놈이 주인공이 되고, 그자가 잘생긴 건 이미 14년이 넘은 일이다. 영화 ‘추격자’(감독 나홍진, 2008)의 지영민, 그를 스크린 위에 탄생시킨 배우 하정우.그로부터 10년 뒤, 또 한 명의 강력한 빌런(악당)이 미모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 2018)의 강태오, 그를 빚은 건 배우 주지훈.웬만해선 이 두 캐릭터, 두 배우를 따라잡기 어렵다. 순수한 표정으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지영민, 이제껏 본 적 없는 무기로 여자를 해하는데 눈을 끝까지 뜨고 볼 수 없다. 둔탁한 망치, 그 망치와 만나면 흉악…
[홍종선의 결정적 장면㊼] ‘클래식’ 김혜수의 이유 있는 불패 신화
배우 김혜수의 연기는 ‘클래식’하다. 고전적이다. 고전이라는 건 시대를 초월해 유의미하다. 그렇다고 해도 20세기에 칭송받았던 연기, 작품마다 달라지는 캐릭터를 ‘극대화해서’ 그 차이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21세기에도 박수받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요즘엔 노래도 연기도 힘을 뺀, 일상에 가깝게 자연스러운 방식이 선호된다. 하지만 배우 김혜수는 매번 온 힘을 다해 그 캐릭터에 다가가고, 표현을 뚜렷하게 극적으로 하고, 새로운 캐릭터가 시작됐음을 선명히 하는 하나의 특징을 부여한다.다소 과할 수 있고, 뜨거울 수 있고, 전형적일 수…
[홍종선의 결정적 장면㊻] 유령 난초, 어댑테이션 vs 작은 아씨들
배우 김고은, 엄지원, 추자현이 나온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 하고 드라마 '작은 아씨들' 시청을 시작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괴물 신인 작가가 탄생했다고 혼자 호들갑을 떨었다. 정서경 작가 작품인 걸 알고 역시! 했다.영화가 아니라 드라마여선지 감독 박찬욱과의 공동작업이 아니어선지 '작은 아씨들'은 기존 정서경 작가가 쓴 작품들보다 훨씬 빠르고 뜨겁고 맵다. 정말 이걸 다 감당하고 회수할 수 있을 것인가 싶게 사람과 사건의 인연이 복잡하게 얽히고 진실을 감춘 비밀과 진실을 가늠케 하는 단서들이 즐비하다. …
[홍종선의 결정적 장면㊺] 존엄사의 명암, 욘더 VS 나를 죽여줘
연명치료 거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이들이 많다. 이미 신청했든 아니든, 인간답게 살 권리 못지않게 인간답게 죽을 권리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다.그동안 드라마나 영화, 많은 콘텐츠에서 연명치료에 대해 회의를 제기했다. 의식불명에 빠진 환자, 치매(알츠하이머)에 걸린 배우자와 그 가족을 주로 중심에 뒀다. 그 이야기들 속에서 안락사의 필요성이 일부 공유됐고 단지 편안하게 죽는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에 걸맞은 죽음에 관한 화두를 심화했다.사실, 존엄사는 인간답게 죽을 권리뿐 아니라 인간답게 살 권리와 동시에 직결된다. 죽는 순간의 방식…
[홍종선의 결정적 장면㊹] ‘공로상’ 최불암, 하늘에 바친 트로피…‘수사반장’ 김상순·조경환·남성훈과 공동수상 자처
“내가 한 드라마는 모두 옛날 드라마인데, ‘수사반장’은 50년이 넘은 것 같다. 오래된 역사의 유물로 공로상을 받는 것에 대해 어떤 의미로,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역사라는 건 미래를 향한 뿌리 같은 것이다. 그 뿌리가 대가 되고 또 꽃이 되고, 열매가 되는 것처럼 선배가 있으니까 후배들도 이 자리에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후배들이)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과 행복한 시간을 갖고, 사회 각층이 즐거운 가운데 두루두루 사랑받고 서로 사랑하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1967년 드라마 ‘수양대군’으로 데뷔한 배우 최불…
‘수리남’, 생존본능 파고든 첩보액션…OTT 마스터피스의 탄생 [홍종선의 결정적 장면㊹]
드디어 봤다. 9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감독 윤종빈 연출의 드라마 ‘수리남’. 오는 7일 제작보고회를 앞두고 취재용으로 일시 공개됐다.입소문이 무성했다. 작은 역으로 출연한 배우는 기본, 경쟁사에서도 호평이 나오는 상황. 도대체 어떻길래 ‘넷플릭스 역대 최고작’이라는 수식어가 나오는지 궁금증이 증폭됐다.사실 기대는 금물이다. 기대는 실망을 부르기 십상, 마음을 내려놓고 봐야 만족도가 높아진다. ‘수리남’은 달랐다. 정말 그런가 보자, 벼르는 마음을 다독였다. OTT(Over The Top·인터넷TV) 드라마나 영…
[홍종선의 결정적 장면㊸] ‘공조2’ 진선규, 이렇게 멋지면 반칙
유해진(강진태 역)과 현빈(림철령 역)의 공조가 4년 만에 다시 시작됐다. 1편과의 차별화를 위해, 남한과 북조선에 더해 미국까지 덧붙여 삼각공조를 펼치느라 17년 전 현빈과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함께했던 다니엘 헤니(잭 역)도 태평양을 건너 불러들였다. 예상 그대로, 윤아(박민영 역)는 다니엘-빈과 삼각관계를 형성한다.8월의 마지막 날, 시사회를 통해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제작 CJENM·㈜JK필름, 배급 CJENM)이 공개됐다. 엄숙하기로 정평이 난 언론 시사에서 웃음꽃이 툭툭 터졌다. 코앞으로 다가온 …
[홍종선의 결정적 장면㊷] ‘곡성’' 이후 간만의 스릴, ‘멧돼지사냥’
귀신을 봐야 무섭고 아찔한 카체이싱을 펼쳐야 스릴 넘치던 시대는 갔다. 얼마든지 이야기 설정과 전개로 관객을 공포와 긴장의 세계로 이끌 수 있다.그렇다고 모든 드라마나 영화가 다 되는 것도 아니고 쉽게 되지도 않는다. 관객과 심리적 유대관계를 맺어야 같은 장면이라도 더 무섭고, 아직 무엇이 시작되기도 전에 불안과 두려움을 스스로 펌프질 하며 긴장을 배가시킨다. 일단 공포의 도가니 안으로 끌어 들이면 한결 수월한데, 그렇게 하기가 간단치 않다.한국영화 사상 무섭기로 소문난 영화는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다. 물론 피도 뿌려지고 잔인한…
[홍종선의 결정적 장면㊶] 우아한 유해진의 뒷모습 상황극(텐트 밖은 유럽)
유해진의 매력이 폭죽처럼 터지고 있다.연기력이야 두 말 하면 입아프고, 동갑 배우 차승원과 만재도에서 또 스페인에서 진득한 인간미와 손재주를 보여줄 때도 마음이 갔는데. 이번엔 확연히 다르다. 재치 넘치고 섹시해서 자꾸만 눈길을 붙든다.연예계 순둥이 동생들을 이끌고 맏형으로 가니 색다른 모습들이 분수처럼 흩어진다. 앞서 경험한 선배로서 쏠쏠한 정보를 알려줄 때면 아는 것 많고 배울 점 많은 큰형 같고, 틈이 보일 때마다 특유의 언어유희와 유머감각을 참지 않고 발산하는 모습은 개구지고 재기발랄하다.동갑만 해도 배려와 예의가 말과 행동…
'정치신인 맞대결' 김준혁 49.5% vs 이수정 42.5%…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⑩]
MZ대결 도봉갑…안귀령 49.0%, 김재섭 40.3%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⑨]
"광주 실종 여중생에 빌라 제공男…정당 사유 없다면 실종아동법 처벌" [법조계에 물어보니 391]
오서림 양, 광주서 실종 뒤 사흘만에 경기도 이천서 발견…경찰, 집 제공한 남성 조사 중법조계 "실종아동 정당한 사유 없이 신고 안 하면 처벌…5년 이하 징역형""약취유인 등 목적으로 유인했다면 처벌 수위 높아져…이천까지 간 경위 파악 중요""남성 행위의 목적과 오 양과의 관계, 오간 대화 및 동선 등 면밀하게 수사해야"
"수사중에 '채상병 특검' 강행, 거대 야당 근육 자랑하나…정쟁 도구 전락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390]
"검찰서 술 마시며 회유당했다"는 이화영…거짓말이면 '명예훼손 처벌' [법조계에 물어보니 389]
방심위, MBC 탈북작가 장진성 성폭력 의혹 보도 '법정 제재' 전망 [미디어 브리핑]
류희림 "정상적인 공영방송, 자신들 보도가 오보로 드러난다면 관련 판결도 보도해야 해야""MBC, 장진성 관련 판결 보도 안 해…사과 두루뭉실하고 관련영상 홈페이지에 아직 있어"윤성옥 "장진성, 성추행으로 징역형 받은점 고려해야…사과 방식까지 방심위가 관여 못 해"
방심위,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과징금 3000만원 의결 [미디어 브리핑]
언중위 "자살 보도 제목에 '극단적 선택' 시정 권고…모방 자살 위험" [미디어 브리핑]
[MDW 2024] "유럽 빌트인 출격 준비 완료" LG전자가 '1兆' 언급한 배경
류재철 사장 "제품 경쟁력으로 3년 내 유럽 빌트인 1兆"다소 보수적인 1조 목표치는 '시장 진입 난관' 탓"그럼에도 한번 진입하면 안정적 수익 보장" 눈길
[MDW 2024] 유럽 빌트인의 벽... 삼성, 밀라노 감성 녹인 'AI 가전'으로 돌파
[MDW 2024] 밀라노서도 외친 'AI'... 한종희 "올 하반기 가전 웃을 것"
조국 보고 장관하지 말라 했던 '법조선비'…故 정성진 전 법무장관 [뉴스속인물]
1963년 제2회 사법시험 합격…참여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 지냈던 인물박근혜 대통령 취임 앞두고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장 맡아…채동욱 총장 탄생시켜조국 민정수석 기용엔 긍정 평가했으나…법무부 장관 임명하는 것은 우려하기도"검사 텃세 심해, 법무부 안 보이고 총장만 부각될 수 있어…고생길 훤한데 장관 안했으면"
아들 전역 선물로 30억짜리 성수동 주택?…민주당 공영운 후보 [뉴스속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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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참패, 선전선동에 무능했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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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연애가 가져다준 뜻밖의 선물
조남대의 은퇴일기
깜빡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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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4-04-15)
(2024-04-08)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2024-04-18)
(2024-04-11)
코스피, 美금리 인상론에 2600선 붕괴...삼전 2%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코스피가 하루 만에 2600선이 붕괴됐다.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도 연일 치솟으면서 증시의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2% 넘게 하락하고 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97포인트(1.62%) 내린 2592.73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4.01포인트(1.29%) 하락한 2600.69에 개장해 하루 만에 재차 26…
코스피, 중동 리스크·환율 상승세 진정에 2%↑…2630대 회복
코스피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와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2630선을 회복했다.특히 한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공동으로 구두 개입에 나서는 등 대응 수위가 높아지면서 환율 레벨이 안정됐다는 해석이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52포인트(1.95%) 상승한 2634.7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1.28포인트(0.44%) 오른 2595.46으로 출발해 장중 오름폭을 키웠다.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03억원, 690억원 순매수 해 상승을 견인헀다. 개인은 6578억원 순매수 해 차익실현…
코스피,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600선 회복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루만에 다시 2600선을 회복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0.04포인트(1.16%) 오른 2614.22을 가리키고 있다.이날 지수는 11.28포인트(0.44%) 오른 2595.46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2614.86 까지 오르기도 했다.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1억원, 4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이 홀로 1322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
부동산R114, 총선 끝 부동산 관망세 짙어져
4·10 총선 결과 야당이 190석 가까이 되는 의석을 차지하면서 정부가 1·10 대책을 통해 발표한 정책들의 추진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택 시장의 관망세도 짙어질 전망이다.다만 선거 이슈 보다는 수급상황이나 계절적 요인(이사철)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임대차 시장의 경우 지난주 일시적 숨 고르기 이후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 총선 전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잠잠'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서울 전세가격이 움직임을 멈췄다. 총선을 앞두고 대체로 조용한 거래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주로 중저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수요 문의가 몰리며 전셋값 등락에 차이를 나타냈다.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11주 연속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서울은 1000가구 이상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빠지면서 직전 주 대비 하락지역이 소폭 늘었다. …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전셋값은 상승세
전세가격은 과거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가격은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 위주로 거래되는 분위기다. 다만 매매시장과 임대시장이 서로 연결된 만큼 4월부터는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임이 더 강한 쪽에 기울어질 전망이다.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보합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신도시도 보합(0.00%), 경기·인천도 10주 연속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서울 개별지역은 ▲송파(-0.03%) ▲관악(-0.01%) ▲양천(-0.01%) ▲영등포(-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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