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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속도 늦추는 신약 나왔다…美 FDA 승인


입력 2021.06.08 20:32 수정 2021.06.08 22:44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을 받은 바이오젠.ⓒEPA연합뉴스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을 받은 바이오젠.ⓒEPA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7일(현지시간) 18년 만에 알츠하이머병 신약 '애드유헬름'을 승인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FDA는 이날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과 일본 제약사 에자이가 함께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신약 '애드유헬름'을 승인했다.


바이오젠의 애드유헬름은 2003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FDA의 승인을 받은 알츠하이머 관련 신약이다.


2003년 승인된 약은 불안이나 불면증 같은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병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응하고자 개발된 신약이 승인받은 것은 처음이란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이 신약 역시 환자의 정신적 쇠퇴를 되돌리지는 못하고 이를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젠은 이 약의 가격이 연 5만6000달러(약 6230만원)라고 밝혔다.


1회 투여하는 데 드는 비용은 4312달러(약 480만원)로 책정됐다. 이 치료제는 4주에 한 번씩 주사로 맞아야 한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 추론, 의사소통, 기본적 일상 업무에 필요한 뇌의 영역을 서서히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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