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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태평로 일대, 신규 분양에 신주거중심지로 우뚝


입력 2021.06.06 13:13 수정 2021.06.04 23:36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올해 약 2300가구 분양 앞둬…교통·편의 등 풍부한 인프라

대구권 광역철도 개발 기대감에 가격도 상승

대구의 최중심지 대구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태평로를 따라 총 1만5000여가구의 단지가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각 건설사 대구의 최중심지 대구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태평로를 따라 총 1만5000여가구의 단지가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각 건설사

대구 중구 태평로 일대가 대구의 새로운 주거 중심축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대구의 최중심지 대구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태평로를 따라 총 1만5000여가구의 단지가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태평로 일대에서는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27.9대 1)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14.53대 1) ▲대구역센트럴자이(61.81대 1) ▲대구 오페라스위첸(17.31대 1)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30.38대 1) 등 약 6,700세대가 우수한 청약성적으로 분양을 마무리 했다.


6일 닥터아파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올해(6월~12월) 태평로 일대는 약 23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시공사들도 현대건설, GS건설 등 인지도 높은 대형 건설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동안 대구 중구는 높은 노후 아파트 비율로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중구는 올해 5월 기준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 공급이 전체 입주단지(1만6452가구)의 약 13.68%(2251가구)에 불과하다. 2019년을 시작으로 태평로 일대의 신규 단지가 본격 분양에 나서면서,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태평로 일대의 편리한 주거환경도 신규 분양단지의 잇따른 흥행에 발판이 되고 있다. 대구역 주위로 교통∙교육∙편의 등 다양한 인프라가 두루 갖춰져 있어 정주여건이 우수한데다 가까운 거리에 대구 최대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가 위치해 다양한 문화∙의료시설을 누릴 수 있다.


광역 교통망 호재에 따른 수혜도 예정돼 있다. 태평로 인근 대구역에 조성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를 꼽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대구권 광역철도는 구미~칠곡~대구~경산간 61.8km를 전철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개통 시 광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태평로 일대의 분양권 가격도 상승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구 중구 도원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20년 3월 분양)’ 전용면적 84㎡A의 분양권은 올해 4월 7억8909만원(30층)에 거래됐다. 분양가 5억5500만원 대비 무려 약 2억34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또 인근 태평로2가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대구역(‘19년 12월 분양)’ 전용면적 84㎡A의 분양권은 올해 3월 7억5242만원(20층)에 거래돼 분양가 5억1910만원 대비 약 2억3300만원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태평로 일대는 대형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이 쏟아지고 있어 주택시장에서 주목받는 지역 중 하나”라며 “특히 대구권 광역철도 등 굵직한 개발 호재도 예정돼 수혜에 따른 기대감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태평로 일대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6월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3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이중 먼저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는 지하 5층~지상 41층, 아파트 전용면적 84㎡ 총 216가구 규모다. 단지 내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단지는 대구 중심 입지인 대구역 일대에 들어서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과 3호선 달성공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구 최대 중심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가 인접해 CGV,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경북대병원, 동산병원 등의 의료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인근으로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가 약 8400가구 들어설 예정으로 대규모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대구광역시 중구 공평로20길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동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5개동, 총 1009가구로 아파트 전용면적 84㎡ 941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3㎡ 68실 규모다. 단지는 대구지하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구역도 인접해 있다. 대구광역시청, 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백화점 등이 도보권 내 위치한다.


GS건설은 6월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 2가 일원에서 ‘대구역자이 더 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8층, 3개동, 총 505가구로 아파트 전용면적 77~113㎡ 424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81실 규모다.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 초역세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로 앞으로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도보거리 내 동성로 상권, 대형마트, 칠성시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태왕은 7월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 1가 일원에서 ‘태왕디아너스 오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21㎡ 53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0㎡ 66실 총 598가구 규모다.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과 달성공원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태평로와 달구벌대로 등을 통해 시내외 이동이 자유롭다. 또 동성로 상권을 걸어서 오갈 수 있고, 현대백화점 대구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대구점 등이 가깝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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