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은 “美 물가 상승 요인, 지속 영향 미칠 것”


입력 2021.05.13 14:16 수정 2021.05.13 14:16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저효과, 대면서비스, 공급병목 등

근원 CPI 2% 지속 상회 가능성 전망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동향 ⓒ 한국은행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동향 ⓒ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것과 관련 “금번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기저효과, 대면서비스 수요 증가, 공급 병목 현상 등은 향후 수개월간 물가 변동의 주요 동인으로 계속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13일 '美 4월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금융시장 반응 및 평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CPI상승률에 비춰보면, 오는 28일 발표 예정인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는 3.3% 내외의 큰 폭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추정이다.


한은은 “일부에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임대료가 향후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금년 중 근원 CPI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2%를 웃돌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당초 시장에서는 미국의 CPI 상승률이 약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4.2%, 전월대비 0.8%로 예상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한은에 따르면 큰 폭의 CPI 상승은 상품가격(전월대비 2.0%) 급등에 주로 기인했다. 상품가격 상승은 중고차(10.0%) 부문이 주도했다. 서비스가격은 항공요금 등 운송(2.9%) 및 숙박(7.6%) 부문 급등에도 불구, 지수내 비중이 높은 임대료(0.2%)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폭(0.5%)이 제한됐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