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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저승사자' 합수단 부활하나…박범계 "주가조작 등 증권시장 염려"


입력 2021.05.12 10:33 수정 2021.05.12 10:36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박 장관 "수사권 개혁 구조 아래 검토하는 차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추미애 전 장관이 폐지한 검찰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 부활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장관은 1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건 이후 '부동산 다음은 증권'이란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코스피·코스닥시장이 활황인 것은 좋은 일이지만 주가 조작이나 허위 공시, 허위 정보를 활용한 자본시장법 위반 사례들이 염려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합수단 부활 가능성에 대해 "기본적으로 수사권 개혁의 구조하에서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검토하는 차원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면서 "구체적인 안이 나온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3년 5월 서울남부지검에 설치된 합수단은 여의도 금융권에서 발생하는 대형 증권·금융범죄 사건을 전담했으나 지난해 추 전 장관이 검찰의 직접수사 부서를 축소하는 과정에서 해체됐다. 기존에 합수단이 맡던 관련 사건은 현재 남부지검 금융조사1·2부 등이 담당하고 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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