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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기관·외인 쌍끌이 매수


입력 2021.05.10 15:57 수정 2021.05.10 16:01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외인·기관 2384억·9672억 ‘사자’에 1.6%대 상승

개인은 홀로 1조1923억원 팔자 우위

11일 코스피가 3249.29으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 11일 코스피가 3249.29으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사자에 1.6%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09p(1.63%) 오른 3249.30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20일 기록했던 종가기준 최고치 3220.70을 갈아치웠다. 지수는 전날보다 4.26p(0.13%) 오른 3201.46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가다 장중에는 3255.90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인과 기관이 각각 2384억원, 967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이 1조1923억원 규모를 팔아치웠다.


공매도가 허용된 코스피200 지수는 435.63으로 전일보다 7.07p(1%)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1.59%) 상승한 8만3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 SK하이닉스(0.39%), 네이버(0.28%), 삼성바이오로직스(1.49%), 카카오(1.31%), 현대차(2.46%), 삼성SDI(1.56%), 셀트리온(3.19%), 포스코(2.26%), 기아(2.85%), 현대모비스(2.16%), SK텔레콤(2.08%)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LG화학(0.76%), SK이노베이션(1.59%) 등은 하락했다.


박석현 KTB증권 메크로분석팀장은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이어지고 연기금까지 순매수를 보였다”며 “이런 부분이 소급 적용돼 지수 전체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4.50p(1.48%) 오른 992.8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1억원, 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인이 195억원을 매도했다.


공매도가 허용된 코스닥150 지수는 1415.18로 전일보다 27.69p(2.00%)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3300원(2.92%) 오른 11만6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외 셀트리온제약(4.93%), 펄어비스(6.61%), 카카오게임즈(2.08%), 에코프로비엠(0.33%), SK머티리얼즈(1.32%), 에이치엘비(2.56%), 알테오젠(2.99%), CJENM(1.61%), 스튜디오드래곤(0.30%) 등도 상승했다.


한편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4% 각각 상승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장중 한때 1.4% 오르는 등 0.88% 상승 마감했다.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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