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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이혼 진술서 공개한 유튜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입력 2021.05.07 15:45 수정 2021.05.07 16:06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여배우가 작성한 안재현 구혜선 이혼 진술서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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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유튜버를 고소했다.


구혜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는 7일 "구혜선은 유튜버 이진호가 개인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동영상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고소장을 접수하고 반박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다"고 전했다.


구혜선 측은 유튜버가 공개한 진술서 캡처본(사본)의 출처나 입수 경로를 알 수 없으나 구혜선이 갖고 있는 원본과 내용이 일치하는 걸로 판단했다며 "유튜버는 위 진술서가 법적 문서의 양식을 갖추지 못했다고 호도하면서 해당 명의인에 의해 작성되지 않은 것처럼 거짓 사실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진술서는 고소인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서 당시 힘겹게 이혼 소송을 하고 있던 구혜선에게 법정 출석을 하면서까지 증언을 해줄 수 있다고 해 작성된 것이다. 다만 소송 진행 중 증언을 할 기회도 없이, 그리고 제출되지 않고 비공개 조정으로 합의해 이혼 소송이 종결됐다. 위 진술서는 특별히 서명이나 날인할 기회를 갖지 못했고, 외부로 제출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리우는 "유튜버가 언급한 것처럼 외로이 힘든 일을 겪고 있던 구혜선에게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자 베풀었던 친구이자 동료의 이름까지 공개할 정도로 구혜선이 그간 살아오지 않았다. 이혼 후 모든 것을 잊고 자신의 삶에 열중하고 있고, 한참이나 시간이 흘렀는데 출처나 경로도 알 수 없이 진술서가 공개돼 논란을 일으켜 친구에게 매우 미안하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충격 단독, 안재현 또 터졌다. 톱 여배우 진술서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구혜선, 안재현 이혼 소송 과정에서 여배우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진술서가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드라마 '블러드'로 인연을 맺은 뒤 2016년 결혼했으나 결혼 4년 만인 2020년 7월 이혼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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