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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공조 강화"


입력 2021.05.06 02:00 수정 2021.05.05 21:2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3국 협력 중요성 재확인

G7(주요 7개국)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5일(현지시각)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갖고 있다. ⓒ블링컨 트위터 G7(주요 7개국)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5일(현지시각)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갖고 있다. ⓒ블링컨 트위터

한국·미국·일본 외교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G7(주요 7개국) 외교·개발 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런던을 찾은 △정의용 외교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5일(현지시각) 런던 시내 호텔에서 약 50분간 회담을 가졌다.


외교부는 회담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미일 외교장관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3국 협력 방안 및 역내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3국 외교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북핵 문제 관련해 그동안 3국이 긴밀히 소통해온 점을 평가하며, 향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재검토 결과를 한일 양국에 설명했고, 세 장관은 향후 대북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3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3국 장관은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역내 평화·안보·번영 증진을 위한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검토를 마친 새로운 대북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앉히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중국 등 다른 이슈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오늘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공유하는 우려와 관련해 한국의 정 장관과 일본 모테기 외무상을 만났다"며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3자 협력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2월 독일 뮌헨안보회의 당시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국 국무부 장관 △모테기 외무상이 회동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열렸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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