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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호 폭행 논란’ 현대모비스, 단장 교체 단행


입력 2021.05.04 21:50 수정 2021.05.04 21:5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사무국장과 감독에게 엄중 경고 및 1개월 감봉 조치

후배 폭행으로 영구제명 당한 기승호. ⓒ KBL 후배 폭행으로 영구제명 당한 기승호. ⓒ KBL

시즌을 마무리하는 회식 자리서 후배를 폭행한 기승호가 ‘영구제명’ 된 가운데 소속 구단 현대모비스가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현대모비스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선수단 내 폭행 사건과 관련해 물의를 빚어 머리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며 “피해 선수와 그 가족, 프로농구를 아끼는 팬,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고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은 사안이 엄중한 만큼 해당 선수와 계약 해지를 최종 결정했다”며 “폭행은 어떤 이유에서도 일어나지 말아야 하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단은 “현장 관리 책임을 물어 사무국장과 감독에게 엄중 경고 및 1개월 감봉, 연봉 삭감 처분하고 단장 변경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6일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패한 뒤 선수단이 가진 저녁 식사 및 술자리에서 기승호가 장재석 등 후배 선수 4명에게 폭력을 행사해 물의를 일으켰다.


기승호에게 눈 주변 부위를 맞은 장재석은 안와골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KBL은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동료 선수 4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기승호는 영구제명하기로 했다.


또한 현대모비스에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에 따라 제재금 1500만원을 부과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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