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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부친 “축구센터가 목적, 투기 의혹 억울”


입력 2021.04.22 22:11 수정 2021.04.22 22:1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성용. ⓒ 뉴시스 기성용. ⓒ 뉴시스

기성용(FC 서울)의 부친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2일, 기성용과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을 농지법 위반 및 불법 형질변경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기성용은 2016년 7~11월 4차례 걸쳐 서구 마륵공원 인근인 금호동의 논과 밭 7700㎡(2351평)을 사들였다.


기성용은 앞선 2015년에도 이 일대 잡종지 4600㎡(1409평)을, 기 전 단장도 같은 해 인근 논 3008㎡(909평)을 매입, 이들 부자가 이곳 일대 농지 등을 매입하는데 들인 돈은 약 5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한 토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부지인 마륵공원 조성사업에 포함됐거나 인접해 투기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기영옥 전 단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불법이 되는 줄 잘 몰랐던 점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투기를 목적으로 땅을 샀다는 말을 듣는 것은 너무도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 손흥민처럼 기성용 이름으로 축구센터를 운영하는 게 꿈이었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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