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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기공식 개최…"클라우드 산업 선도"


입력 2021.04.22 13:30 수정 2021.04.22 13:35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각 춘천' 대비 6배 확장 '하이퍼스케일'...22년 12월 완공

자연친화적 설계·재생 에너지 활용 시스템 등 ‘그린테크’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각 세종' 투시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각 세종' 투시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세종시에 설립할 예정인 데이터센터 ‘각 세종’ 기공식을 개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기공식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판교와 세종을 중심으로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이용해 이원 생중계로 진행됐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각 세종’ 설립을 통해 세계 정상급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보하고 4차 산업의 초격차를 달성할 중추로서 국가 경쟁력 제고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각 세종’은 총 면적 29만3697제곱미터(㎡)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네이버의 제1데이터센터인 ‘각 춘천’보다 규모를 6배 확장 설계됐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최소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어 빅데이터·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컴퓨팅 환경을 대규모로 확장해 데이터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각 세종은 세종시 집현동 4-2 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으며 2년 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시는 ‘각 세종’ 설립을 계기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세종시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4차산업 관련 기술 연구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처리하는 기본 목적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양자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각 세종’의 그린테크 기능 구현에 역점을 뒀다.


입지 선정부터 설계, 건축, 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자연과 공존하면서 최적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실현했다.


‘각 춘천'의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를 살려 건물 에너지 사용량과 전력 사용 효율(PUE·Power Usage Effectiveness)을 철저히 분석해 우수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우수 및 폐열 등 재생에너지와 자연풍, 수자원 등 친환경 요소를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를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는 요소도 다각면으로 갖췄다.


주요 인프라 장비 선정시에는 ESG 참여 기업과 친환경 인증 제품에 가산점도 부여할 예정이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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