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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역질문한 홍남기에게 “자리 바꾸자, 여기로 오시라”


입력 2021.04.21 02:00 수정 2021.04.20 19:1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국민의힘 의원들 박수치며 김은혜 의원 지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를 향해 “자꾸 질문을 할 것이면 자리를 바꾸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를 쏟아내며 김 의원을 지지했다.


김 의원은 이날 홍 총리 대행에게 “공시가격이 도매시장도 아니고 얼마나 많은 분들이 피눈물 흘리고 있겠는가”라며 “서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세금이라면 그건 세금이 아니고 벌금”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 총리 대행은 “사실인가?”라며 “4월에 (공시가격) 이의신청을 받고 6월 말 확정을 하는데 누가 어떤 권한으로 10억원을 깎아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이 “이의신청이 몇 퍼센트나 받아들여지는지 아는가? 0.2%만이 받아들여진다”고 답하자 홍 총리 대행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99% 상당이 왜 그랬는지 살펴보셨냐”고 재차 김 의원을 향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지금 저에게 질문을 하셨냐”라며 “질문하고 싶으면 이 자리로 오시면 된다. 제가 그곳으로 내려가겠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백신과 관련한 질의에서도 홍 총리 대행이 질문과 맞지 않는 답변을 내놓자 김 의원은 “여기서 저를 가르치시는 것이냐”라며 “제가 모르고 왔겠나. 이 자리에 들어오시라니깐요”라고 응수했다.


김 의원의 “청와대가 올해 2분기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한 것은 거짓말인가”라는 질의에 홍 총리 대행은 “4000만 도즈가 2000만명분”이라고 엉뚱한 답변을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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