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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박진섭 감독 “기성용·박주영 복귀시점 알 수 없다”


입력 2021.04.10 19:12 수정 2021.04.10 19:12        서울월드컵경기장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홈에서 포항에 1-2로 패배

베테랑들 대거 부상 악재

박진섭 FC서울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박진섭 FC서울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홈에서 충격의 3연패를 기록한 박진섭 FC서울 감독이 부상자가 많은 팀 상황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서울은 1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포항과 홈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충격의 3연패를 기록했다. 간신히 3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6위 성남과 승점이 같아 순위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경기 직후 박진섭 감독은 “홈에서 연패를 계속 당하면 안 되는데 아쉬운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올 시즌 시작하면서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즌에 임했다. 하지만 의욕이 과했는지 팀에 부상자가 생기면서 문제가 생겼다. 잘 회복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이날 기성용, 박주영, 고요한 등 베테랑 자원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모두 출전 엔트리에서 빠지는 악재가 있었다.


경기 전 박 감독은 “박주영과 기성용이 근육이 불편한 정도”라고 상태를 밝히기도 했다. 팀이 연패에 빠질 때 중심을 잡아줘야 될 베테랑들의 복귀가 절실하지만 아직 이들이 언제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


박진섭 감독은 “심한 부상은 아닌데 서두르다보면 안 좋을 수 있어서 차츰 조금씩 지켜봐가면서 체크해 봐야 할 것 같다. 당장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성용의 빈자리를 대신해 동점골을 기록한 김진성의 활약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연습 할 때부터 그 자리를 계속 봐왔던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기 기량을 발휘했다”며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 앞으로 가용할 수 있는 좋은 옵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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