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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이집트 원전 수주 '정조준'…현지 파트너社 협력


입력 2021.03.17 17:15 수정 2021.03.17 17:15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러시아 JSC ASE社 수주한 엘다바 원전사업 참여 박차

터빈건물, 옥외 시설물 등 2차측 분야 EPC 수주 노려

정재훈 한수원 사장(가운데)이 16일 이집트 카이로 페트로젯 본사를 방문, 페트로젯과 협력합의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두산중공업 박인원 Plant EPC BG장(부사장), 현대건설 이원우 플랜트사업본부장, 정재훈 사장, 페트로넷 Waleed Lotfy Mostafa 사장, 한국전력기술 함기황 경영관리본부장. ⓒ한수원 정재훈 한수원 사장(가운데)이 16일 이집트 카이로 페트로젯 본사를 방문, 페트로젯과 협력합의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두산중공업 박인원 Plant EPC BG장(부사장), 현대건설 이원우 플랜트사업본부장, 정재훈 사장, 페트로넷 Waleed Lotfy Mostafa 사장, 한국전력기술 함기황 경영관리본부장.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 러시아 JSC ASE사(社)가 건설하는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집트 현지 파트너 건설사와 협력을 본격화한다.


한수원은 정재훈 사장이 16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 페트로젯(Petrojet) 본사를 방문해 페트로젯과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합의서 체결을 통해 한수원과 한국전력기술, 현대건설, 두산중공업은 국내 및 UAE 바라카원전사업에서 검증된 원전건설사업 경험과 사업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이집트 현지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집트 현지 기술자와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고,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엘다바 원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집트 정부가 요구하는 현지화요건(현지화 비율 20~35%)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현지 선도 건설사이자 공기업인 페트로젯과 협력을 추진해 사업 참여를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페트로젯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다양한 플랜트 건설 EPC(설계·조달·시공) 경험과 능력을 보유한 선도 EPC 기업 중 하나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엘다바 원전사업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국내 원전 기자재 기업들과 이집트 사업에 함께 진출하고 원전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Rosatom의 자회사인 JSC ASE가 2017년 이집트 원자력청(NPPA)으로부터 수주해 VVER-1200 4개 호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건설이 시작된다. ASE는 동사업의 2차측 분야(터빈건물, 옥외 시설물 등) EPC를 발주할 예정이며, 한수원은 이를 수주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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