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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대책 약발 끝?…수도권 집값 다시 상승폭 확대


입력 2021.02.25 15:05 수정 2021.02.25 15:06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서울 0.08% 올라 전주와 동일…재건축 단지 위주 상승

전국 전셋값 0.19% 상승…서울은 5주 연속 둔화

ⓒ부동산원 ⓒ부동산원

수도권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넷째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0.31% 올라 지난주(0.30%)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2·4대책과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0.30%로 상승폭을 줄였지만, 한 주만에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GTX(광역급행철도) 라인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지난주 0.34%에서 이번 주 0.39%로 상승 폭을 키웠고,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0.42%를 기록했다.


인천은 연수구(0.55%)에서 청학·연수·동춘동 구축 위주로 올랐고, 서구(0.53%)는 검단신도시 인근 지역 위주로 올랐다.


경기에서는 의왕시(0.92%)를 비롯해 안산시(0.80%), 남양주시(0.71%), 의정부시(0.70%), 양주·시흥시(0.64%), 고양·군포시(0.54%)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11%)가 반포·잠원동 재건축과 신축 위주로, 강남구(0.10%)가 압구정동 재건축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고, 송파구(0.10%)는 신천·잠실동 위주로 오르며 서울 집값을 견인했다.


양천구(0.11%)는 목동·신정동 재건축 위주로, 마포구(0.11%)는 상암동 역세권과 재건축 위주로 각각 집값이 올랐다.


지방 역시 지난주와 같은 0.20%를 기록하며 횡보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19%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이 0.18% 올라 전주와 같았고, 지방은 0.20%에서 0.19%로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은 0.08%에서 0.07%로 상승 폭이 줄어 1월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0.13%→0.12%→0.11%→0.10%→0.08%→0.07%) 오름폭이 둔화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인 전세 매물 부족으로 서울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방학 이사수요가 마무리되고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등 영향으로 고가 아파트나 가격 상승이 컸던 단지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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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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