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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20만원 과외’ 먹튀?…소속사 “악의적 음해”


입력 2021.02.25 14:32 수정 2021.02.25 14:32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폭로 네티즌 “가난한 어린 연기자 지망생에게 가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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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재가 연기 과외 ‘먹튀’를 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소속사는 “악의적인 음해”라며 법적 대응키로 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김민재의 과거 행동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김모 씨는 김민재가 ‘유 퀴즈 온더 블록’에 나온 것은 언급하며 “평소 좋아하던 ‘유퀴즈’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배우 김민재 씨가 나오더군요. 영화에서도 보기 꺼려지는 얼굴을 겨우 피했나 했더니 이젠 예능에서 보게 되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모 씨의 주장은 이렇다. 자신이 연극영화과 준비를 하던 2010년 김민재에게 약 5회의 연기 과외를 20만에 받기로 했는데, 김민재가 제대로 이를 이행하지도 않고 2회 정도만 한 후 잠수를 탔다는 것이다. 그 2회를 하는 동안에도 자기 자랑만 늘어놓고, 연기 수업은 제대로 하지도 않았고, 자신에게 살만 빼라는 말만 했다는 것이다.


김모 씨는 “김민재 선생님, 저 2010년에 21살이였던 삼수생 김**예요. 선생님은 항상 인사처럼 제게 살 얘기만 하셔서 그때 받은 상처로 강박적으로 살도 많이 빼고 이름도 바꿨어요. 근데 21살에 50만원 겨우 버는데 거기에서 반 쪼개 20만원 드리던 가난한 어린 연기자 지망생한테 너무 가혹했단 생각은 안드세요”라며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도 선생님 때문에 거른 게 한두 번이 아니에요.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던 배우라는 꿈도 거의 없어졌어요. 선생님 같은 분이 그 좋은 소속사에서 케어받으며 지금 사랑까지 받고 계시잖아요. 저는 후련해요. 예능에서 사람 좋은 모습으로 보이는 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라며 현 상황을 전했다.


특히 “저는 아직도 선생님과 만난 세번의 만남이 꿈에서 선한데 돈 없어서 늘 입고 다닌 늘어진 검은 트레이닝복 바지 보면서 비웃으시던 그 눈을 못 잊는데 어떻게 억울해서 입 다물고 살아요”라며 당시 상황에 구체성을 더했다.


이에 대해 김민재 소속사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민재 씨는 게시물의 작성자가 제시한 시기에 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연출팀으로 참여해 작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와 병행하여 영화 ‘부당거래’에 출연하며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었기에 과외를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 자체가 없었습니다”라며 “작성자가 언급한 발언들은 김민재 씨의 직업 가치관과 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악의적인 음해와 이슈를 조장하기 위한 주장이라 사료됩니다. 이에 당사는 사실무근의 악성 루머로부터 소속 배우를 보호할 것이며, 배우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허위사실에 기반 한 명예훼손성 게시물,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 작성)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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