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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내달 코스피 등판 "코로나 백신 생산 박차…8천억 투자"


입력 2021.02.23 16:13 수정 2021.02.23 16:20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상장 온라인 간담회서 포부 밝혀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대표가 23일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대표가 23일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생산과 개발 사업을 필두로 국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로나 백신 생산과 개발 사업을 필두로 국내를 넘어 수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물적분할해 설립한 백신 전문기업이다. 최대 주주는 SK케미켈 지분율이 98.04%에 이른다. 상장을 통해 약 1조원의 자금을 마련한 후 시설 투자에 4000억원 규모를 투입하고, 백신 신규 플랫폼 기술과 차세대 연구개발 등에 400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을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각각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하고 기술 이전을 받았다"며 "이번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으로 바이러스 전달체 등 백신 플랫폼 기술을 좀 더 안정적으로 장착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NBP2001'과 'GBP510'인데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NBP2001'의 개발 단계는 임상 2상을, GBP510은 임상1/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생산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차세대 폐련구균 백신 등의 파이프라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바이오의약품에 주로 사용되는 플랫폼 기술을 수익성이 높은 면역항암제 사업에도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한 수출 기반 구축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달 4~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가를 확정하고 9~10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는 4만9000원~6만5000원이고, 전체 공모물량은 2295만주에 이른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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