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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갤폴드 닮은 ‘메이트X2’ 공개…25일 中 출시


입력 2021.02.23 09:36 수정 2021.02.23 09:5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 선회…화면 주름 개선

“경쟁사 모델보다 화면 크고 베젤 얇아”...삼성 저격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2’.ⓒ화웨이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2’.ⓒ화웨이

화웨이가 22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열린 온라인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세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2’를 공개했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 상하이’ 행사를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메이트X2는 전작들과 달리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시리즈처럼 화면이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Infolding) 방식을 채택했다.


인폴딩 방식은 넓은 화면을 안으로 접어 보호할 수 있어 내구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실제 화웨이 아웃폴딩(Outfolding·밖으로 접는) 폴더블폰은 출시 후 화면이 울거나 여러번 접었다 폈을 때 접히는 부분에 빈틈이 생기는 등 끊임없이 내구성 논란에 시달려왔다.


화웨이는 메이트X2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 시리즈 대비 디스플레이 주름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힌지(경첩) 안쪽에 작은 물방울 모양 공간을 만들어 접을 때 화면이 말려 들어가게 하는 방식으로 주름 문제를 해소했다는 것이다.


리처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경쟁사 모델(갤럭시Z폴드2)은 5:4 비율에 7.6인치 화면 크기로 가로 폭이 120.4mm에 불과하지만, 메이트X2는 가로 폭이 135.3mm로 더 크다”며 “외부 화면도 더 크고 베젤(테두리)도 얇다”고 강조했다.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2’.ⓒ화웨이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2’.ⓒ화웨이

메이트X2 외부 디스플레이는 6.45인치 21 대 9 화면비로, 접었을 때 일반 바(bar) 형태 스마트폰처럼 사용 가능하다. 펼쳤을 때 화면은 8인치로 180헤르츠(㎐) 주사율을 지원한다. 제품 무게는 295g이다.


카메라는 내부 화면이 아닌 외부 화면과 후면에만 탑재됐다. 외부 화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 ▲16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망원 ▲800만 화소 망원 등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4500밀리암페어시(㎃h)로 55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5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기린9000 5G’를 장착했다. 운영체계(OS)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홍멍OS’를 탑재했다.


중국 현지 출고가는 256기가바이트(GB) 모델 1만7999위안(약 310만원), 512GB 모델 1만8999위안(약 327만원)이다. 제품은 오는 25일 중국에서만 출시되며 글로벌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의 중국판 버전인 MWC 상하이 2021 행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5세대이동통신(5G) 등 기술 발전과 연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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