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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입사원들 1년 만에 입사…1주일간 비대면 교육


입력 2021.02.15 11:15 수정 2021.02.15 13:03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코로나19로 비대면 화상 교육 진행...23일 수료식 후 부서 배치

대한항공 보잉 787-9과 직원들.(자료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 787-9과 직원들.(자료사진)ⓒ대한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입사가 연기됐던 대한항공 신입사원들이 비대면 교육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총 7일간(휴일 제외) 신입사원 40여명에 대한 실시간 비대면 화상 강의 중심의 교육을 실시한다.


이들은 1주일간 실시간 비대면 화상 강의를 통한 교육을 받게 되며 마지막날인 23일 수료식과 함께 전략·재무·인사·여객·화물·정비·관제 등 각 부서로 배치될 예정이다.


다만 부서를 배치받더라도 바로 출근이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부서별로 별도의 직무 및 실무 교육이 따로 이뤄질 예정으로 이후 운영 부서별 상황에 따라 현장 배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엄중해 부서별 교육도 전체 교육과 마찬가지로 비대면 교육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교육을 받는 신입사원들은 지난 2019년 9~12월 진행된 공개 채용에서 합격한 일반·기술·전산직(항공승무직 제외) 40여명이다.


이들은 당초 지난해 3월 입사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되면서 지난 1년간 입사대기 상태였다.


신입사원들의 입사 연기는 지난해 코로나19로 항공사들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순환휴직을 실시하고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게 된 것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


기존 직원들의 휴업을 요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신입직원들을 받기 쉽지 않았고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신규 채용을 금지해야 하는 규정에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번 신입사원들은 코로나19 확산 전에 입사가 확정되기는 했지만 이러한 상황들을 현실적으로 무시하기는 어려울수 밖에 없었다.


회사측은 "이번 신입사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입사연기 등 우여곡절을 겪게 돼 안타까웠다"며 "입사 교육 등을 통해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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