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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GSK 면역증강제와 병용 투여 임상 시작


입력 2021.02.04 16:12 수정 2021.02.04 16:24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BMGF(빌&멜린다게이츠재단),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의 지원을 받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에 글로벌 제약사 GSK(GlaxoSmithKline)의 면역증강제(Adjuvant) ‘AS03’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1/2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면역증강제는 일부 백신 제형에 추가 투여함으로써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 항원물질의 체내 이동을 촉진하고 항원 자극 시간을 늘려 단독 투여 시 보다 백신의 효과를 향상시키는 보조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GBP510 동물시험에서 AS03 병용 투여 시 보다 높게 유도된 중화항체와 체액성 및 세포성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T세포 활성의 증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GBP510은 지난해 5월 BMGF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다. 면역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구조의 항원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GBP510은 지난해 12월 CEPI가 BMGF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보편적이고 경제적인 기술의 차별화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지원하고자 가동한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의 최초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Wave2 프로젝트에 따라 GBP510은 개발이 완료되면 CEPI와 GAVI(세계백신면역연합), WHO(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들이 주도하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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