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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즉석밥 10% 가격 인상 검토…"원자재값 상승 탓"


입력 2021.01.28 17:28 수정 2021.01.28 17:28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쌀값 1년 전 비교해 20% 올라

"최종 인상률과 시기 조율 중"

ⓒ오뚜기 ⓒ오뚜기

오뚜기가 즉석밥 오뚜기밥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약 5개월 만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오뚜기밥 약 10% 가격 인상과 관련한 공문을 대형마트에 전달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9월 3년 만에 평균 8%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오뚜기의 결정은 원가 폭등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20㎏) 도매가격은 28일 기준 5만4860원으로 1년 전(4만5600원)과 비교해 약 20% 올랐다. 역대급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오뚜기밥은 시장 점유율 2위 제품이다. 지속하는 쌀 가격 상승으로 다른 즉석밥 업체 부담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오뚜기와 최종 인상률과 시기를 두고 조율하고 있다"며 "설 이후에 인상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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