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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이명박·박근혜 사면, 국민 눈높이에서 결정해야"


입력 2021.01.13 10:17 수정 2021.01.13 10:2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사면, 국민에 위임받은 권력…공방 할 필요 없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결정해야지 정치적 공방을 할 필요도 없고 해서는 안 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면은 대통령 고유권한이지만 이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이다. 국민이라는 두 글자를 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수석은 "여당에서 사과와 반성을 얘기하자 국민의힘 일각에서 '무슨 사과 요구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는 모순"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경우는 사과를 안 했지만 사실 당(국민의힘)에서 사과를 했다. 그런데도 당 일각에서 '정치 재판, 잘못된 재판'이라고 하는 건 충돌하는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은 이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알려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답 형식을 통해 나올 거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최 수석은 문 대통령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회담에 관해 "문을 열어두고 타진을 하고 있다"면서 "김 대표가 의사만 보이면 진행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정 상설협의체 복원도 타진하고 있다"며 "오래전부터 제안해 온 일이기 때문에 복원이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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