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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발달장애인 점퍼 강변서 발견 "실족 가능성에 무게"


입력 2021.01.11 18:52 수정 2021.01.11 19:03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실종 지점 약 100m 근방서 점퍼 발견

자폐장애 장씨, 지난달 어머니와 산책 나왔다 실종

실종된 장준호씨. ⓒ 연합뉴스 실종된 장준호씨. ⓒ 연합뉴스

실종된 20대 발달장애인의 점퍼가 실종 2주일만에 인근 강변에서 발견돼 경찰이 실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 중이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경기 고양시 평화누리길 행주산성둘레길에서 실종된 장준호(21·남·고양시 행신동)씨가 실종 당시 착용하고 있던 점퍼가 이날 오후 2시 55분께 한강 김포대교 북단 인근 강변에서 발견됐다.


위치는 장씨의 실종 지점으로부터 약 100m가 떨어진 곳이다.


중증 자폐장애가 있는 장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 30분께 인적이 없는 둘레길에서 산책 중 실종됐다. 장씨가 어머니를 앞질러 갑자기 앞으로 뛰어가 숨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실종됐다.


한강 김포대교 북단 인근서 발견된 장씨의 점퍼. ⓒ연합뉴스 한강 김포대교 북단 인근서 발견된 장씨의 점퍼. ⓒ연합뉴스

장씨 어머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장씨의 야외 산책활동을 위해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았다가 실종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관계 당국은 경찰·소방 등 인력 1천800명과 수색견, 드론 등을 총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실종 당시 장씨는 짙은 남색 점퍼에 검은색 바지와 회색 티를 입었고 어두운색의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장씨는 키 173㎝에 몸무게 108㎏으로 체구가 큰 편이다.


언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는 없으나 상대방이 하는 말은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점퍼가 강변에서 발견돼 실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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