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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정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설 ‘솔솔’


입력 2021.01.08 15:20 수정 2021.01.08 15:25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가상화폐 지속 관심…‘아퀴스’ 사업과 연계 가능성

비덴트 “넥슨그룹과 경영권 공동인수 협의 사실무근”

김정주 넥슨 창업자 및 NXC 대표.ⓒ연합뉴스 김정주 넥슨 창업자 및 NXC 대표.ⓒ연합뉴스

게임기업 넥슨의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제기됐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지주회사 NXC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지난 2014년 설립된 가상화폐 거래소다. 누적 가입자 수가 500만명에 달하고 거래량도 현재 국내 1위다. 지난해 8월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빗썸은 이정훈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의장 등이 가진 지분 약 65%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인수하는 기업은 빗썸의 경영권을 갖게 된다.


김 대표는 수년 전부터 가상화폐에 관심을 보여 왔다. NXC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을 인수한 바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유럽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도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금융거래 플랫폼 업체인 아퀴스(ARQUES)를 설립했다.


NXC 자회사인 아퀴스는 가상화폐를 포함한 다양한 금융 자산을 투자·관리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비덴트는 공시를 통해 “넥슨그룹과 빗썸홀딩스 경영권 공동인수 협의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정훈 의장이 KPMG를 주관사로 빗썸홀딩스 매각추진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매각 추진에 따라 비덴트의 빗썸홀딩스 지분의 처분 또는 추가취득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비덴트는 지난해 3분기말 기준 빗썸코리아 지분 10.3%,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 지분 34.2%를 보유하고 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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