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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복심' 양정철, 미국行 앞두고 김태년·최재성과 저녁 식사


입력 2021.01.07 11:12 수정 2021.01.07 11:1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지난 5일 저녁 종로구 한정식 가게서 회동

3시간 가량 머물러…밥값, 김태년이 계산

양정철, 美CSIS 객원 선임연구원으로 합류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데일리안DB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데일리안DB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 지난 5일 약 3시간 동안 저녁 식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원장은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종로구의 한 한정식 가게에서 김태년 원내대표와 '문 대통령 호위무사'로 불리는 최재성 정무수석과 만났다. 세 사람은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식당 영업 제한 시간인 오후 9시 무렵까지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졌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식당 주인은 "김태년 원내대표가 식사 비용을 카드결제했다"고 말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전 원장은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 워싱턴의 외교·안보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객원 선임연구원으로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원장은 민주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9년 7월 워싱턴에서 존 햄리 CSIS 회장과 외교·안보 분야 정책협약을 맺은 이후 수 차례 만나며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원장은 최근 대통령 비서실 개편 당시 노영민 전 비서실장 후임에 거론되면서 정치 일선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그는 친문 그룹의 거듭된 요청에도 직을 고사하며 다른 인사를 추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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