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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이슈 그 후] 용준형, 2월 26일 전역…"퍼플뮤지엄 상표권 등록, 큰 의미 없다"


입력 2020.12.23 08:19 수정 2020.12.23 13:35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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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이 2월 26일 군 제대일을 앞두고 SNS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린 시절 사진에 '해피버스데이'라는 문구를 적어 업로드하며 근황을 알린 것. 지난해 3월 정준영이 몰래 찍어 보낸 영상을 방관했다는 비난을 받고, 하이라이트를 탈퇴한 후 첫 행보였다.


용준형은 2009년 비스트로 데뷔해 래퍼 포지션에서 프로듀싱까지 영역을 확장한 '아이돌 프로듀서'의 대표주자다. 비스트의 '눈을 감아도', '굿 럭', '12시 30분', '이젠 아니야', '일하러 가야돼' 히트곡을 만들어냈고 앨범을 전반적으로 프로듀싱했다.


비스트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고 하이라이트란 이름으로 재데뷔했을 때도 발표하는 곡이 모두 용준형의 손을 거쳤다. 비스트, 하이라이트의 음악적 색깔을 공고히하는데 가장 큰 몫을 한 멤버다.


팀 곡 뿐 아니라 신지훈, 장우혁, 김완선, 에이핑크, EXID, 모세, 노을 등의 노래도 작업하며 음악적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범법 행위에 안일했던 마음가짐이 늪이 됐다. 용준형은 정준영이 보낸 동영상을 봤다는 것을 시인하며 "과거 본인이 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그리고 본인의 과거 행동에 대한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음을 깨닫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 멤버들과 하이라이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분들의 사랑과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자신으로 인해 팀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탈퇴, 지난해 4월 입대했다.


용준형의 최근 소식은 군 복무가 변경되면서 알려졌다. 용준형은 군 복무를 하던 중 훈련 과정에서 좌측 무릎 반월상 연골 손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고, 호전되지 않아 군 법규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됐다. 이에 당초 제대일이었던 11월 3일에서 2월 26일로 연기됐다.


한편 용준형은 올해 초, 퍼플뮤직엄이란 상표권을 등록하며 다른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받기도 했다. 퍼플뮤지엄 사업에는 공연기획업, 뮤직비디오 제작업, 쇼 및 콘서트 조직업, 연예인 양성교육업, 음반녹읍엄, 음악제작업 등이 포함돼 있다. 용준형의 한 지인은 "상표권 출원만 한 것이다. 지금 당장 뭘 하겠다는 의도나 계획은 전혀 없다. 현재는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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