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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있어야할 자리는 '국회'가 아닌 '법정'"


입력 2020.12.16 00:00 수정 2020.12.15 23:1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할머니 없는 할머니 생신 파티' 벌인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출신인데 할머니 연세 기억못해

윤미향 공천을 밀어붙인 민주당도 사과하라"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이 코로나19로 엄중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상황에서 '노마스크 와인 파티'를 벌인 뒤, 사과문 한 장을 내놓은 채 침묵하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코로나19에 '잠시만 멈춰달라'고 당부했던 그날에 '할머니 없는 할머니 생신 파티'를 벌인 윤미향 의원은 사과문 한 장 내놓고 아무 말이 없다"며 "이제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고 개탄했다.


이어 "할머니를 위한다는 윤 의원은 '생신 잔치'라고 전화 한 번 한 적 없다 하고, 정의'기억'연대 출신인데도 위안부 피해자 길 할머니의 연세도 기억하지 못한다"며 "그들만 잘먹고 그들만 행복했던 잔치에 가식과 위선이 가득하다"고 꼬집었다.


이날 논평에서 김은혜 대변인은 민주당의 공식 사과와 윤 의원의 사퇴를 압박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일제 만행에 분노한다는 민주당이 역사의 아픔을 악용한 윤 의원에게 아무 말이 없는 것은 '운동권의 물주'에 대한 비겁한 침묵"이라며 "윤미향 공천을 밀어붙인 민주당은 국민 앞에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윤 의원이 마지막 부끄러움이 있다면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나는 게 도리"라며 "지금 윤 의원이 있어야할 자리는 '국회'가 아니라 '법정'이기 때문"이라고 못박았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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