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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출시 1년 지난 ‘아이폰11’ 터치 결함 인정…기기 무상 교체


입력 2020.12.07 08:22 수정 2020.12.07 08:2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지난해 11월~올해 5월 제조 제품 대상

1년 넘게 문제 방치?…‘늑장 대응’ 도마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 ‘아이폰11’의 터치스크린 결함을 인정하고 문제가 있는 기기를 무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사진은 무상 교체 안내 페이지. 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 ‘아이폰11’의 터치스크린 결함을 인정하고 문제가 있는 기기를 무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사진은 무상 교체 안내 페이지. 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 ‘아이폰11’의 터치스크린 결함을 인정하고 문제가 있는 기기를 무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스플레이 모듈의 문제로 인해 극히 일부의 아이폰11 디스플레이가 터치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아이폰11 디스플레이 모듈 교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기기 결함을 인정한 제품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제조된 제품이다. 애플은 “홈페이지에서 일련번호 검사를 통해 무상 교체 대상이라는 점이 확인되면 애플 또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문제의 제품은 구매 후 2년까지 무상 수리가 이뤄진다. 이미 유상으로 기기 수리를 받은 경우에는 환불 요청을 할 수 있다. 화면에 금이 가는 등 다른 고장이 있을 때는 해당 부분을 유상으로 먼저 교체해야 한다.


이번 아이폰11 결함 인정으로 애플의 ‘늑장 대응’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아이폰11을 국내에서 공식 출시했는데, 1년 넘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기기를 교체해준다고 나선 것이기 때문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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