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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평중 "文·秋의 불법이 윤석열을 시대의 영웅으로…역사의 간사한 지혜"


입력 2020.12.02 10:17 수정 2020.12.02 10:48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대한민국은 나치 독일이 아니며 북한이 아냐

법원 결정, 대한민국 법제도 살아있음을 증명

'문재인 파시즘', 민주주의 질식시키지 못 해

한국 시민들의 위대한 거부 버텨낼 수 없을 것"

윤평중 한신대 정치철학과 교수 ⓒ윤평중 교수 페이스북 윤평중 한신대 정치철학과 교수 ⓒ윤평중 교수 페이스북

윤평중 한신대 정치철학과 교수는 추미애 법무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내린 직무정지 징계에 대해 법원이 '집행정지'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의 불의와 불법이 윤 총장을 정의의 시대정신 위에 업히게 만들었다"고 평가하며 "그야말로 역사의 간지(奸智·간사한 지혜)가 아닐 수 없다"고 언급했다.


윤 교수는 전날(1일)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나치 독일이 아니며 북한이 아니다"며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윤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징계처분-수사의뢰가 부적절하다고 만장일치로 의결했고, 행정법원은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추 장관 명령의 효력을 중단하라고 판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교수는 "이는 대한민국 법제도와 시민적 양식이 살아있음을 증명한다"며 "'문재인 파시즘'은 우리 공화정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아직 질식시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는 "정의를 참칭해 나라를 사유하려 한 문 대통령과 추 장관의 '도둑정치'는 정권의 범죄를 정공법으로 수사한 윤 총장을 시대의 영웅으로 격상시키는 의도치 않은 효과를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교수는 "사실 윤 총장은 살아있는 권력의 범죄를 정면에서 수사한 것 외엔 아무 것도 한 게 없다. 생래적으로 특수부 검사인 것"이라며 "정의의 시대정신 위에 윤 총장을 업히게 만든 동인의 팔할은 문 대통령과 추 장관의 불의와 불법이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윤 교수는 "그야말로 역사의 간지가 아닐 수 없다"며 "한국 국민은 박정희와 전두환의 강성 파시즘도 용인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연성 파시즘'이 한국 시민들의 위대한 거부를 버텨낼 수 있겠는가, 대한민국은 나치 독일이 아니며 북한이 아닌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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