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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김연지, 씨야 재결합 불발에 책임 떠넘기기?


입력 2020.11.25 16:28 수정 2020.11.25 16:56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냠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난다긴다, 모스트웍스 ⓒ냠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난다긴다, 모스트웍스

팬들이 기대한 씨야 재결합이 무산된 가운데, 남규리와 김연지가 무산 책임에서 한걸음씩 떨어지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먼저 공식입장을 밝힌 것은 남규리다. 남규리 관계자는 2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남규리 씨는 씨야의 재결합을 위해 노력했으나, 각 소속사들이 활동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남규리 씨는 현재 소속사가 없고, 드라마 촬영은 12월 초 종영될 예정이라 씨야의 활동에 지장이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각 소속사들이 활동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남규리는 소속사가 없으며 씨야의 활동에 지장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남규리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김연지 소속사는 오후에 보도자료를 내고 “씨야 프로젝트 앨범은 세 소속사 간의 의견 조율이 어려워 무산되었다. 믿고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안타까운 소식 전해드려 죄송할 따름이다”라며 “프로젝트 성사를 위해 당사와 김연지는 적극적으로 프로젝트 진행에 모두 참여하였으나, 세 소속사 간 의견 조율이 쉽지 않아 프로젝트 진행 중단에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김연지 측 역시 남규리 측과 마찬가지로 소속사간 의견 조율이 쉽지 않았음을 전제했지만, ‘당사와 김연지는 적극적으로 프로젝트 진행에 모두 참여했다’라고 강조했다.


두 곳 모두 “씨야 활동에 있어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정도로 정리해도 될 문제를 “우리는 활동에 지장이 없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라는 사족을 붙여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을 만들었다.


씨야 재결합 무산도 팬들에게는 씁쓸한 상황인데, 남규리와 김연지가 서로에게 잘못을 미루는 모양새가 된 것은 '무산'만큼이나 아쉬운 모양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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