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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재판 출석…굳은 표정으로 입장


입력 2020.11.23 13:52 수정 2020.11.23 13:5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마스크 쓴 채 굳은 얼굴로 곧장 법정 향해

삼성 준법감시위 중간평가 나올지 관심 집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2주 만에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했다.


재판 30분 전인 이날 오후 1시 35분께 굳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 부회장은 마스크를 쓴 채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이 부회장이 건물에 들어선 직후 법정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한 시민이 욕설을 내뱉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이번 재판은 전날부터 방청권을 얻기 위한 긴 가방 줄이 형성돼 있었다. 영하로 급격히 떨어진 기온에 사람 대신 가방 20여개가 선착순으로 배부되는 방청권을 얻기 위해 대기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5분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속행 공판을 연다.


이번 재판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공판 절차 갱신에 따른 증거 조사 위한 별도 기일을 잡아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재판부는 공판 절차 갱신에 따른 양형 반영을 위한 증거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재판에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중간평가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일각에서는 삼성 준법감시위를 평가할 전문심리위원의 의견이 일부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공판에서 전문심리위원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했으나, 위원 3명 중 1명인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이 최근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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