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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예 "더는 1위 가수 되기 싫어" 사재기 의혹 심경고백


입력 2020.11.20 14:51 수정 2020.11.20 14:51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SBS플러스 '언니한테 말해도 돼' ⓒSBS플러스 '언니한테 말해도 돼'

가수 송하예가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심경을 털어놨다.


송하예는 지난 19일 SBS플러스 '언니한테 말해도 돼'에 출연해 "지난해 발표한 싱글이 대박 나 1위를 했지만 기쁘지 않고 지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급기야 '내 노래가 1위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첫 미니앨범을 공개했지만, 순위는 100위권에 턱걸이했다. 그러나 오히려 기뻐서 안도했다"며 "순위권에서 멀어질수록 행복하다고 느끼는 내가 이상한 거냐"고 되묻기도 했다.


지금 활동하는 곡은 이슈가 되지 않아 안도했다는 송하예는 "주변에서 1위하니까 축하하지만 한 번도 행복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순위가 높을수록 악플이 달리고, 아무리 해명해도 믿어주지 않는 시선이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여론이 쏠리면서 기정사실화됐다"며 "소송까지 갔는데 결론은 무혐의에 유포자가 벌금형을 받았지만 계속 거짓말이라고 똑같이 얘기하더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송하예는 지난해 11월 음원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다. 블락비 박경이 SNS에 바이브, 장덕철, 송하예 등 가수 6팀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이에 송하예 소속사는 음원 차트 조작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송하예는 2012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에 출연, 이듬해 싱글 앨범 '사랑하게 만들어놓고'로 데뷔했다. 이후 '최고의 결혼', '딱 너 같은 딸', '화려한 유혹' 등 다수의 OST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5월 발매한 '니 소식'이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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